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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국 항공권 역대 최저가

경유 선택시 500~900달러 절약
11월 30일까지 왕복 500달러대

올가을 LA-한국을 오가는 왕복 항공권이 514달러까지 떨어져 역대 최저가를 기록할 전망이다. 발품을 조금만 팔면 '반값'에 한국을 오갈 수 있다.

구글 항공권 알아보기(www.google.com/flights)와 온라인 여행 대행업체 익스피디아(expedia.com) 검색결과 10월 LA와 한국 왕복 항공권(이코노미석 기준, 경유 포함)은 514~151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각 항공사는 11월 30일까지 가을 비수기 가격으로 판매경쟁에 한창이다.

특히 중국 항공사가 '인천-상하이 또는 베이징-LA' 노선을 늘리면서 항공권 가격이 역대 최저가를 기록하는 모습이다. 소비자가 중간 기착지(1회 경유)를 선택하면 직항보다 500~900달러나 절약이 가능하다.

13일 기준 익스피디아는 10월 2일 LA발 인천행 왕복항공권을 530~1176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중국남방항공(CSA)은 광저우 경유 항공권을 530.42달러, 캐세이퍼시픽항공은 홍콩 경유 699.15달러, 중국동방항공(CEA)과 차이나에어는 베이징 경유 879~914달러,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은 직항 1031달러 이상에 각각 판매한다.

구글 항공권 검색은 10월 3일 출발편에 대해, 중국 경유 501~531달러, 샌프란시스코 경유 921~937달러, 아시아나와 대한항공 직항 1048~1519달러에 각각 판매했다.

한국에서 LA를 왕복하는 항공권은 더 싸다. 10월 3일 인천발 LA행 왕복항공권은 514~823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중국과 일본 나리타 경유 시에는 514~621달러, 국적기 직항은 800달러대에 가격이 형성됐다.

LA한인타운 한 여행사 대표는 "11월 30일까지 항공권 비수기라 가격이 많이 내려간 것 같다"면서 "요즘은 경유하는 항공권을 찾는 분들이 늘었다. 특히 아시아나와 대한항공 이용객이 한국(인천)에서 일을 본 뒤 중국이나 베트남을 들렀다 오는 표를 끊으면 직항보다 약 200달러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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