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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포텐셜 높고 손실 리스크 없고"

요즘 뜨는 지수형 생명보험의 장점

유니버설 생명보험과 유사
보험 요금·혜택 탄력 조정
투자성에 안정성까지 겸비
인출시 세금 없이 사용 가능


최근 수년새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지수형 생명보험(IUL)은 기본적으로 유니버설 생명보험(universal life)이다. 그래서 일반적 유니버설 라이프가 갖는 장단점을 다 가지고 있다. 일반적 유니버설 라이프의 대표적인 특징은 보험료와 보험혜택 규모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꾸준히 돈을 불릴 수 있는 저축성 기능이 있고, 쌓인 자금을 나중에 융자로 인출해 사용할 수 있다.

지수형 생명보험은 일반적 유니버설 라이프들이 갖고 있는 특징이나 장점은 물론, 단점도 공유한다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의 단점은 장점으로 언급된 부분들에 기인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수형 생명보험의의 독특한 장점은 주요 주가지수의 성장률만큼 수익 포텐셜이 높을 수 있다는 점이다.

주가지수와 연동하는 수익 포텐셜이 있으면서 동시에 손실 리스크(risk)는 없다. 최저 보장 이자를 통해 안전성도 담보하고 있다. 투자성 생명보험(VUL)이 갖는 시장의 수익 포텐셜과 함께 일반 유니버설 라이프의 상대적 안전성까지 갖고 있다는 점이 매우 독특한 특징이자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IUL이 갖고 있는 주요 장점들을 살펴보자.



◆손실이 없다=지난 20여 년 사이 시장의 등락을 경험한 투자자들이라면 원금보장 등 투자자금과 수익의 안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이는 증시뿐 아니라 채권, 부동산 등 기타 투자자산들도 마찬가지다. 지수형 생명보험은 시장이 하락한다 해도 그로 인한 손실은 없다는 것을 보장하고 있다. 시장 리스크로부터 완전히 보호받는 것이다. 또 좋은 IUL 상품들은 최저 이자를 보장해주기도 한다. 연동이 결정된 주요 주가지수의 성장만큼 수익 포텐셜과 함께 보장 이자도 있는 것이다.

◆투자 리스크는 보험사가 진다=지수형 생명보험이 이자 수익을 받는 방식은 투자와 관련된 리스크를 모두 보험사가 떠안는 방식이다. 보험료를 지불하면 보험사는 여기서 일반적인 보험비용을 떼고 나머지 자금으로 채권과 주가지수와 관련된 옵션에 투자한다. 고객의 자금이 직접 시장에 투자되지 않고 보험사의 자산관리를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되는 것이다. 채권과 옵션에 투자하는 투자 리스크는 온전히 보험사의 몫이다. 채권이 인덱스 옵션이 잘못돼도 고객의 자금은 손실을 보지 않는 것이다.

◆수익 포텐셜이 높다=일반적으로 투자 리스크가 없는 안전 투자자산의 요즘 수익률은 형편없는 것이 사실이다. 장기간 지속된 저금리 환경으로 인해 이자를 주는 CD 등 기타 안전자산은 1% 이상 이자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다. 안전성을 중시하면 수익성을 포기해야 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할 것이다.

금리가 올라간다 해도 일반적 안전자산의 이자수익은 증시의 투자수익에 비해 현저히 낮을 확률이 높다. 그러나 지수형 생명보험의 수익률은 해당 주가지수의 성장률이 높을 경우 받을 수 있는 수익률이 꽤 매력적일 수 있다. 물론, 직접 시장에 투자되는 투자성 생명보험에 비해서는 포텐셜 면에서 낮을 수도 있다. 손실이 없는 대신 받을 수 있는 수익에 상한선이 있기 때문이다.

시중의 IUL이 주는 이자 수익은 대체로 9~14% 선에서 상한선을 적용하고 있다. 주가지수 성장률이 이 같은 상한선 이상 올랐을 경우는 최고 이자 수익은 이 상한선까지이다. 그러나 투자기간에 따라 손실과 수익 사이 등락을 경험하는 투자성 상품에 비해 손실 없이 꾸준히 이자 수익을 받는 IUL이 성적이 좋을 경우도 있다. 중요한 것은 안전자산들이 줄 수 있는 수익 포텐셜에 비해서는 역시 현저히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세금 없는 자금 인출=꼭 IUL 만의 장점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기타 저축성 생명보험들과 공유하는 장점이다. 개인은퇴계좌(IRA)나 직장 내 은퇴플랜인 401(k) 등의 은퇴자산은 은퇴 전 투자기간 동안 세금을 미뤄주지만 세금 자체를 없애주지는 않는다. 나중에 은퇴 후 자금을 빼서 쓰기 시작할 때 세금을 내야 한다.

IUL 등 저축성 생명보험의 자산은 인출시 세금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융자 인출 방식을 사용하면 소득으로 잡히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방법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때로 보조적 은퇴플랜으로 저축성 생명보험이 자주 활용되고 있다. 추가로 IUL이나 기타 저축성 생명보험은 생명보험이라는 기본 성격 때문에 사망시 보험혜택 역시 수혜자에게 소득세 없이 전해지는 장점이 있다.

인출시 세금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은 결과적으로 세금을 내야 하는 기타 투자 및 저축 방법들에 비해 유리할 수 있다. 세금 부분을 감안하면 기타 투자자산의 수익률 자체가 높아도 실제 돈을 수령할 때 혜택은 세금 없이 인출하는 것이 더 크고 좋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 상품의 혜택=지수형 생명보험의 수익률은 지수형 연금상품들이 주는 수익률보다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 실제 시중의 지수형 보험 상품과 연금 상품의 이자 수익과 상한선을 비교하면 보험상품이 지급하는 이자수익이 더 좋다. 보험이 연금보다 상한선을 높게 적용하고, 그만큼 수익을 더 줄 수 있는 것은 보험과 관련된 수수료를 통한 추가적 수익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입장에서 추가적 수익구조가 있기 때문에 그만큼 고객들에게 줄 수 있는 이자 여유가 많다는 의미다.

그렇다고 실제 자금축적 효과가 늘 보험이 더 좋다고 볼 수는 없다. 단지 지급 수익률이 더 높을 뿐이다. 보험은 보험 자체의 추가적 비용이 있고, 그에 대해 보험의 혜택을 동시에 가져가는 것이기 때문에 자금축적 효과 자체만으로는 연금에 미치지 못한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평생 가는 보험=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혜택일 수 있다. 보조적 은퇴플랜의 일환으로 지수형 생명보험을 생각하고 활용했다면 은퇴시기가 되면 보험료 납부를 중단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이 시기가 되면 보험료는 추가 납부하지 않고 융자로 자금을 인출해 사용하기 시작한다. 이럴 경우도 보험은 죽지 않고 계속 살아 있을 수 있다. 물론, 적절히 디자인이 잘 되어야 하고, 융자 인출도 쌓인 자금에 비춰 적절한 수준에서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적어도 보조 은퇴자금 인출이 가능하도록 잘 디자인했다면 효과적인 은퇴 소득원과 함께 어느 정도의 보험 혜택도 지속적 유지가 가능해질 것이다.


켄 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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