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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엑스포라인 '역세권' 개발 뜨겁다

엑스포라인 따라 14개 프로젝트
주거용 3300유닛·쇼핑몰·오피스 등
개발 붐으로 토지 가격도 '들썩'

메르로 라인이 LA 지역 개발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LA다운타운과 샌타모니카를 잇는 엑스포라인을 중심으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USC인근에서 시작해 샌타모니카까지 엑스포라인을 따라 현재 진행되거나 계획되고 있는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는 줄잡아 14개. 프로젝트 종류도 아파트를 포함한 주상복합에서 쇼핑센터, 오피스, 호텔까지 다양하다. 주거용도 50유닛의 소형주상복합건물을 건설하는 것부터 아파트 1200유닛에 대형 상가를 포함한 초대형 주상복합단지까지 포함된다. 개발 프로젝트는 LA시(6개), 컬버시티(3개), 샌타모니카(5개) 등 3개 도시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엑스포라인을 따라 건설 예정인 주거용 프로젝트는 총 3300세대이며 개발 규모도 222만 스퀘어피트가 넘는다.

프로젝트별로 살펴보면, 아담스와 사우스 그랜드 애비뉴가 만나는 곳에 개발업체 시티뷰가 50유닛의 주상복합건물을 지을 예정이며 엑스포/크렌셔역 인근에는 찰스그룹이 쇼핑센터를 개발할 예정이다. 쇼핑센터 착공은 내년이며 타겟이 입점하게 된다.

또 제퍼슨과 라시에네가가 교차하는 곳의 11에이커 부지엔 200만 스퀘어피트에 달하는 주상복합단지가 조성된다. 이 단지에는 1200유닛의 주거용 건물, 그로서리 스토어, 오피스와 상가가 들어서며 1500대의 자전거와 2371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표 참조>

엑스포라인이 지나가는 컬버시티 다운타운에도 5에이커 부지에 오피스, 아파트, 호텔 건물 3동과 2에이커의 오픈 공간을 짓는 '아이비스테이션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이 단지에는 21만여 스퀘어피트 규모의 5층 오피스 건물과 148개의 객실을 갖춘 5층 호텔, 200유닛의 아파트도 지어진다.

베니스와 로벗슨 불러바드 인근에는 80유닛의 주거공간에다 약 3만 스퀘어피트의 크리에이티브 오피스 공간을 새로 짓는 '8777 워싱턴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10번과 405번 프리웨이 교차점 인근에는 600유닛 주거용 공간과 1만5000스퀘어피트 상가로 구성된 17층 주상복합타워 '캐스덴 웨스트LA'도 눈에 띈다.

이밖에 올림픽과 번디 드라이브 교차로에 516유닛 아파트, 8만1000스퀘어피트의 상가가 들어서는 '마틴엑스포타운센터'도 초대형 프로젝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처럼 엑스포라인을 따라 부동산 개발이 활성화되면서 엑스포라인 인근 지역의 땅값도 들썩이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업체 콜리어스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샌타모니카의 엑스포라인 인근 대지 가격은 스퀘어피트당 774달러로 2013년의 668달러보다 16%(106달러)나 올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역세권 개발을 점점 가시화하면서 향후 부동산 시장에서 역세권 재개발은 더 열기를 더할 것으로 전망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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