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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은 총재들, 금리인상 놓고 의견 갈려

"조건 충족" vs. "신중해야"
20~21일 회의에 이목 집중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이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엇갈린 주장을 내놓고 있어 오는 20~21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격론이 예상된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12일 애틀랜타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회의에서 행한 연설에서 "최근 일부 경제지표들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현재 금리인상을 위한 조건이 충족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조기 금리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특히 "미국 경제가 하반기에는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이와는 반대로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이날 경제전문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핵심 물가상승률이 더 올라야 한다"며 기준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핵심 물가상승률이란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의 전년 대비 증가율로 올 들어 연준의 중장기 목표치인 2%에 미치지 못하는 1.6~1.7% 선에서 계속 머물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9일에도 엇갈린 의견이 나왔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이날 매사추세츠주 퀸시 상공회의소에서의 연설에서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를 지속하기 위한 합리적인 여건이 조성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을 주장했다.

〈본지 9월 10일자 A-8면>

반면 대니얼 타룰로 연준 이사는 같은 날 CNBC에 출연해 "지난달 발표된 경제지표들 중에 금리인상의 근거가 되기에 의문의 여지가 있는 것들이 있다"며 금리 인상에 신중한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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