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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9·11 테러 희생자 잊지 않을 것"

전국서 9·11 15주년 추모행사

11일 9·11 테러 15주년을 맞아 전국에서 추모 행사가 열린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정부는 9·11 테러 희생자를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국방부에서 열린 추모행사에서 "인자와 진리가 네게서 떠나지 말게 하고 그것을 네 목에 매며 네 마음판에 새기라"라는 성경구절(잠언3장 3절)을 인용하면서 다양성을 존중하는 '미국적 가치'를 존중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9·11 테러가 발생한 그날은 고통스러운 하루였지만 우리 마음 속의 사랑과 신실함과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깨우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9·11 이후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카에다와 오사마 빈라덴을 무너뜨렸지만 동시에 테러는 진화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알카에다와 이슬람국가(IS)와 같은 테러리스트들에 가차 없이 대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미국적 가치를 잊지 말라고 주문했다.

그는 "테러리스트들은 테러를 통해 우리 삶의 방식을 바꾸기를 희망하지만 우리의 회복력이 우리를 지탱해주고 있으며 우리를 갈라놓으려는 사람들에게 항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인종·성별·종교나 신념 등에 있어 다양성을 존중하는 미국적 가치를 고수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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