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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오지에 학교를 세워?"

사회 활동가 한영준씨
남가주서 사진전

활동가 한영준(32)씨가 오랜만에 남가주를 방문했다.

북남미를 종단하다가 볼리비아의 가난한 어린이들에게 학교를 세워주기로 결심하고 990일을 보낸 기록을 함게 나누기 위해서 사진 전시회를 8일부터 4일간 갖기 위해서다.

어떻게 보면 세상에 어려운 곳은 많다. 그런데 볼리비아에 꽂혀서 그곳에 정착(?)했으니 무슨 이유가 있을 것이다. 물론 그가 아무리 말로 해도 그가 어떤 몸짓으로 설명해도 타인들은 알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그의 사진전이 궁금하다. 그가 1000일 가까이 그의 삶을 희생한 그곳에서는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우선 남가주에도 그의 이 갸륵한 사업을 돕는 후원자가 많다. 그리고 이번 기회를 통해서 새로운 후원자도 찾고 있다.

"건물을 짓고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일은 대략 끝났습니다. 이제는 다음 단계를 생각해봐야지요. 제가 여기에만 묶여 있을 수 없으니 저를 위해서도 볼리비아 학교를 위해서도 독립을 위한 준비를 마련해야 합니다. 예전보다는 쉽지 않을까요. 보여드릴 것이 있으니까요.(ㅎㅎㅎ)"

한씨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서 직접 볼리비아를 돕지는 않겠지만 다른 사업을 꿈꾸는 의로운(?)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다는 것도 고백했다.

"세상은 넓고 도울 곳은 많습니다. 그런데 용기가 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후원도 좋지만 용기를 내서 새로운 일을 벌이는 사람들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의 새로운 목표는 학교이외에 병원도 짓고 싶다는 것이다. 학교에 비해서 병원은 더 어려울 것같은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한다. 어차피 종합병원 응급실을 세울 것도 아니므로 한국이나 미국에서 1년 정도만 안식년식으로 봉사에 나서준다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제가 해야 할 일이 하나 더 생겨서 좋습니다. 여러분들도 힘을 내세요."

이번 전시회는 제임스 M우드 인근 작가의 집 옆에 새로 문을 연 조앤드네이버갤러리에서 열린다.

10일(토)에는 미니음악회도 준비돼 있고 토크콘서트도 진행된다. 전시는 오전10시부터 오후10시까지 열린다.

▶주소: 2414 James M Wood Bl. #B LA

▶문의:(213)326-7383, 002jesus@gmail.com, www.hopeflower.org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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