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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탱한 포도알이 요리 속에 쏘옥~~

육류 요리와도 잘 어울리는 소스로
포도화전, 포도피클로 가을맞이

라고포도가 나올 때마다 고국 생각이 간절하다. 씨를 뱉는 수고로움은 있어도 특유의 포도향 가득한 달달함은 늦여름 소쿠리에 가득 담아 먹던 추억까지 불러온다. 단 포도 향이 가득한 9월. 포도를 활용한 요리법을 알아본다.

포도는 체내 흡수가 빨라 피로 회복에도 좋고 독소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포도를 고를 때는 알이 크고 일정하며 꽉 찬 느낌을 주는 것이 맛있다.

색은 진하고 하얀 가루가 묻어 있으며 줄기가 싱싱한 것이 최상품. 알이 흔들리거나 떨어지는 것은 피한다.

맛없는 포도를 구입했을 때는 포도 소스를 만들어 팬케이크 아이스크림 음료 등 디저트를 만들 때 사용하면 좋다.



껍질째 으깬 다음 냄비에 넣고 10분간 약불에서 조린 뒤 체에 걸러 즙만 사용한다. 끓일 때는 설탕을 넣지 말고 요리할 때 알맞은 양을 넣는 것이 낫다.

간단한 디저트나 와인 안주를 만드는 것도 쉽다. 깨끗이 씻은 포도알을 고타치즈에 한 번 굴리고 구운 아몬드를 잘게 부수어 옷을 입히면 완성. 달콤하면서도 고소함 거기에 짭짤함까지 고급스런 디저트가 된다.

포도피클도 간단하게 만들어 상큼하게 즐길 수 있다. 화이트와인식초 1컵 설탕 1컵 물 ½ 컵 머스터드씨 1큰술 계피 1조각을 팔팔 끓여 한 김 식혔다가 포도에 부어준다. 계피향이 은은하면서도 아삭한 포도 식감이 그만이다.

'포도닭구이'도 별미. 거봉포도나 블랙포도를 사용하는데 깨끗이 씻어 포도알을 반으로 가른다.

펜넬이나 적양파 등의 채소를 얇게 슬라이스 해서 로즈메리와 레몬즙을 뿌리고 소금 후춧가루를 뿌려 50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25분 정도 갈색이 나도록 굽는다.

닭가슴살을 2조각 정도 준비해 알루미늄 호일 위에 얹고 냄비에 소금 후춧가루 올리브유를 넣은 다음 느슨하게 묶는다.

팬에 올려 양면을 6~8분 정도 뚜껑을 덮고 익혀준다. 포도소스는 반으로 가른 포도 레몬즙 물 ¼ 컵을 냄비에 넣고 부드럽게 될 때까지 가끔 저어가며 만든다.

다 되면 불을 끄고 버터와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섞는다. 잘 익힌 닭 위에 포도소스를 뿌리고 구운 채소를 곁들여 낸다.

'포도화전'도 색다른 별미. 찹쌀 가루에 포도즙을 넣어 익반죽하고 치대어 4cm 정도로 동글납작하게 빚어 기름 바른 쟁반 위에 놓는다. 대추는 씨를 빼서 돌돌 말아 썰고 쑥갓은 작은 잎만 떼어 사용한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화전 반죽을 얹어 굽는다. 익은 쪽에 대추와 쑥갓을 붙여 모양을 낸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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