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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종 친구와 화합하는 계기로 좋아"

오는 17일 LA 사랑 나누기 마라톤

"올해도 계속해서 뜁니다."

다민족 홈리스 사역으로 유명한 '거리의 교회(대표 전예인 목사)' 소속 봉사자들과 가족들도 오는 17일(토) 열리는 'LA 사랑나누기 5K/10K 마라톤'에 함께 참가한다.

전예인 목사는 "마라톤 행사가 시작된 이래 한번도 빠짐없이 참가하는 이유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거리에서 방황하는 불쌍한 영혼들을 한번쯤 더 배려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방주교회(담임 김영규 목사) 소속 사랑의 점심식사팀도 역시 참가한다. 참가 홍보를 위해 본보를 방문한 김영숙 팀장은 "매년 행사를 통해 타인종들과 한인들이 어우러지는 장면을 많이 본다"며 "특히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도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어서 좋다. 타인종 친구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화합의 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자바시장 선교회를 비롯한 후원하는 많은 업체 대표들과 종업원들도 함께 출전하기를 바란다"면서 "그리 길지 않은 시간에 좋은 인간관계도 구축할 수 있는 의미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마라톤 대회는 5킬로미터, 10킬로미터 2가지로 나눠서 진행된다. 각 종목 남, 여, 장애인 부문 1~3등까지 시상한다. 대회 참가는 홈페이지(www.childhoodobesity.co.nr)에서 등록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20달러다. 행사는 오전 8시30분 LA한인타운 중심, 윌셔 불러바드와 옥스포드 애비뉴에서 출발한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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