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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호세프 대통령 탄핵…국영은행 자금 안 갚아

지우마 호세프(68.사진) 브라질 대통령이 혹독한 운명을 맞았다. 2011년 1월 브라질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오른 그는 5년8개월 만에 탄핵으로 권좌에서 쫓겨나게 됐다.

호세프는 31일 탄핵 표결에서 전체 상원의원 81명 중 탄핵 가결 정족수(54명)를 상회한 61명이 찬성표를 던져 탄핵이 최종 결정됐다. 이로써 호세프는 1992년 탄핵당한 페르난두 콜로르 지 멜루 전 대통령에 이어 브라질 역사상 두 번째로 탄핵됐다.

이날 수도 브라질리아 의회에서 탄핵 심판을 주재한 히카르두 레반도브스키 대법원장은 "이날 부로 호세프 대통령은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고 미셰우 테메르(75) 대통령 권한대행이 2018년 말까지 대통령직을 승계한다"고 발표했다.

호세프에 대한 탄핵 사유는 2014년 연임을 위한 대선을 앞두고 연방정부의 막대한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국영은행의 자금을 끌어 쓰고 갚지 않는 등 정부재정회계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호세프는 그해 10월 재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정부재정회계법 위반은 표면적인 사유일 뿐 실은 경제 실정과 정치권 부패 책임을 물어 탄핵당한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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