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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 확정

브라질 상원 31일 표결

연방정부 예산 전용 혐의

브라질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지우마 호세프(68)가 31일(현지시간) 상원 표결 결과 탄핵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상원은 이날 탄핵 최종표결에서 찬성 61표 대 반대 20표로 지난 13년간 브라질을 이끌 어온 호세프의 탄핵을 결정했다.

브라질 헌법에 따라 전체 상원의원 81명 중 54명 이상이 찬성하면 탄핵안이 가결된다.

이에 따라 대통령 권한대행인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이 이날 오후 4시(한국 시간 1일 오전 4시) 정식 대통령으로 취임해 호세프 대통령의 잔여 임기 동안 브라질을 이끌게 된다.



이날 상원은 탄핵 확정 직후 향후 8년간 호세프의 공직 재임을 금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별도의 표결을 가졌으나 이는 부결됐다.
호세프는 국영은행으로부터 빌린 돈을 연방정부 예산에 전용해 예산법위반 혐의로 탄핵됐다.

탄핵을 주도한 의원들은 그가 2014년 대선을 앞두고 재선을 위해 정부 복지예산 등 실적을 과장하고자 이 같은 편법을 썼다고 봤다.

지난 29일 호세프는 상원 최종변론에서 자신에 대한 탄핵을 "쿠데타"로 규정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당시 국영은행 자금을 사용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이것이 역대 행정부에서 이뤄진 관례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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