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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노년층 대상 '소셜미디어 사기' 급증

세련된 사이트·전문적 응답
정보 도용 1년 새 2배 늘어

인터넷 문화와 소셜미디어가 발달하면서 이를 이용하는 장노년층도 늘고 있다. 50~64세 가운데 64% 65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거의 절반이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소셜미디어 상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사기도 증가하고 있다. 소셜미디어 보안업체 프루프포인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SNS에서 다른 사용자의 크레딧카드 번호를 알아내고 로그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빼내 이 계정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거나 각종 개인정보를 훔치는 사례가 지난 1년 사이에 2배 이상 늘었다. 다음은 사기 예방법이다.

▶트위터 속임수 =사이버 사기꾼들은 특정 회사이름에 추가로 문자를 더하는 방식으로 마치 그 회사의 상담원인 것처럼 가짜 계정을 만든다. 이를 통해 해당 회사에 보내지는 메시지를 중간에서 가로채기 위함이다. 따라서 만약 어떤 사람이 트위터를 통해 은행 계좌에 대한 질문을 하게 되면 사기꾼은 이를 보고 해당 은행과 유사한 이름의 계정으로 응답하면서 가짜 웹사이트로 접속할 수 있는 링크를 제공해 피해자의 은행 웹사이트 아이디와 비밀번호 계좌번호 등을 입수하게 된다.

▶라이브 스트림 거짓말=미디어 회사들이 자신들의 TV쇼와 영화 등을 온라인으로 볼 수 있는 화면이나 링크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기꾼도 이 같은 방식을 이용해 자신의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대개가 관심있는 대형 경기나 인기있는 콘서트 등이다. 이들의 목적은 해당 스포츠 팀이나 연예인의 소셜 미디어 페이지에 코멘트가 들어간 방식으로 라이브 스트림 방송을 무료로 링크할 수 있다고 관심을 유도한다. 하지만 이를 클릭하면 거기에는 스트림을 시청하기 위해서는 크레딧카드 번호와 개인정보가 필요하다고 요구한다. 이 때 종종 한시적으로 무료 시청이 가능하고 언제든지 취소할 수 있다고 위장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런 사이트는 크레딧카드 등 모든 정보를 제공해도 결국에는 아무것도 볼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거기에 더해 무료 시청 기간이 끝나면 매달 월사용료가 빠져나가기까지 한다.



▶무료 제품이나 대폭 할인으로 위장 =유명 회사의 소셜미디어 페이지처럼 위장해 무료 제품이나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처럼 유도해 개인정보를 빼내는 방법도 범죄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무료 제품이나 할인된 가격으로 서비스나 물건을 받기 위해서는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 개인정보 도용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한다. 물론 크레딧카드 번호도 요구한다. 운송비 명목조로. 이들은 이렇게 취합한 정보를 또 다른 사기꾼에게 판매하기도 한다.

▶경품이나 설문조사를 이용한 사기=이 경우 사기꾼들은 반드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것처럼 선전한다. 설문조사의 경우 개인정보가 더 상세히 빠져나가기 쉽다. 직업은 물론 연 수입과 지출 습관까지 드러난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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