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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힐러리 추가 이메일 내달부터 공개 명령

힐러리의 개인 이메일 약 1만5000건이 내달부터 공개될 전망이다.

연방법원은 추가로 발견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의 국무장관 시절 이메일 1만4900건을 내달 13일부터 공개하라고 명령했다고 정치전문 매채 '더 힐'이 25일 보도했다.

이는 당초 국무부가 추가 이메일을 공개하려 했던 시기보다 한 달 정도 앞당겨진 것이다. 힐러리는 2009~2013년 국무장관 재임 때 개인 이메일 주소와 서버를 사용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국무부와 클린턴재단이 직접적으로 연관된 내용의 이메일이 일부 공개되면서 힐러리가 이번 대선 캠페인에서 최대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국무부는 연방법원 판사에 힐러리의 추가 이메일 1만4900건이 존재한다고 인정한다면서 10월14일까지 이메일의 업무 연관성 등 내부 검토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었다.

힐러리 측이 지난 2014년 12월 국무부에 제출한 약 3만 건의 이메일과 별도의 이메일은 FBI 수사 끝에 발견됐다. 힐러리의 대선 라이벌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는 "즉각 특검의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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