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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케어 건강보험 1인당 월평균 75달러"

11월 보험료 인상되지만
정부보조로 변화없을 것

오바마케어를 통한 건강보험 가입자 4명 중 3명의 월 보험료가 세금크레딧 등 정부보조를 받으면 1인당 월평균 75달러 가량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형 보험회사들이 내년 오바마케어 건강보험료 인상을 추진하면서 가입자들이 빠져나갈 것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연방 보건사회복지부(DHHS)는 24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보험료가 인상돼도 가입자가 실제 부담하는 비용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에 보험료가 25% 인상된다고 할 때, 가입자의 78%는 건강보험을 1인당 월 100달러 이하에 구입할 수 있다. DHHS는 "월 100달러 이하, 평균적으로 월 75달러 가량의 보험료를 내는 가입자가 올해는 76%였다"며 "오히려 2%포인트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는 연소득이 연방 빈곤선의 400% 이하인 개인 및 가정은 정부 보조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지난 3월 31일 기준 오바마케어 가입자 1110만 명 중 940만 명이 정부 보조를 받았다.

단, 정부 보조를 받지 못하는 오바마에커 가입자와 오바마케어를 통하지 않은 개인 건강보험 가입자에게는 보험료 인상이 그대로 적용된다.

연방예산실은 보험료 인상을 체감하는 가입자가 900만 명가량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보험료 인상은 오는 11월 1일 38개 주에 적용되며 인상폭은 평균 25%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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