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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사용, 소아당뇨 위험 높인다

랭곤메디컬센터 연구팀 논문
항생제 투여 실험용 쥐 발병률
안 한 그룹보다 2배 이상 높아

항생제 사용이 '소아당뇨병'이라고 불리는 제1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저널 '네이처 마이크로바이올로지'가 24일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어린 나이대의 쥐에게 평상시 쉽게 처방 받을 수 있는 항생제인 '마크로이드 타이로신'을 투여한 결과 제1형 당뇨병 발병률이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게만 항생제를 투여해 비교한 결과,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은 그룹의 발병률(26%)에 비해 항생제를 투여한 쥐 그룹의 발병률(53%)이 두 배 이상 크게 높았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뉴욕대(NYU) 랭곤메디컬센터의 마틴 블레이저 박사는 "정확한 원인은 밝히지 못했으나 특히 남성 쥐에게서 당뇨병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항생제가 우리 몸 속에 살고 있는 미생물군유전체(microbiome)에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는 신진대사나 면역체계 등에 안 좋은 영향을 미쳐 결국 제1형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을 높이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라며 "추후 더 세밀한 연구를 통해 치료약 개발 등 제1형 당뇨병 분석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제1형 당뇨병은 대체로 소아당뇨가 많이 해당되며, 인슐린을 전혀 생산하지 못하는 것이 주 원인이 돼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진 바 없으나, 전문가들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모두 이를 유발하는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오명주 기자 oh.myungj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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