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 정보 알면 비용 최대 60% 아낀다
백투스쿨 쇼핑가이드
소매업체들 일제히 백투스쿨 할인 행사
기숙사용 이불·식기부터 백팩·의류까지
한인 업소도 가전·신발·문구류 대폭 할인
◆한인업체=종합가전용품백화점 홈앤홈은 대학 기숙사에서 사용할 1인용 이불과 1인용 식기류를 10~20% 할인하고 있다. 특히 행남자기의 1인용 식기 '봄봄'은 공기.대접.찬기.면기 등 알찬 구성인데다 실리콘 커버에 포개어 보관할 수 있어 공간을 적게 차지하기 때문에 좁은 기숙사에서 생활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외에도 1인용 물병, 보관 용기, 슬리퍼, 베개 커버, 3단요, 샴푸와 린스 등 다양한 생활용품이 최대 30%까지 할인되고 있다. 또 TV와 선풍기 등 소형 가전제품과 1인용 책상도 할인 중이다.
전자랜드는 냉장고와 밥솥, 선풍기를 비롯해 태블릿PC 등 소형 가전제품을 할인 판매중이다. 가볍게 들고다닐 수 있어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태블릿PC는 199~249달러에 선택 가능하며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모던한 디자인과 레드 등 원색의 컬러를 적용한 소형냉장고는 99달러부터 최대 24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저가형 밥솥은 69.99달러부터 구입 가능하며 최고급형 밥솥도 330달러에 판매된다. 기획상품으로 선보인 LG전자의 LED 데스크램프의 경우 100달러에서 50% 할인한 49.99달러의 가격에 선착순 판매 중이다. LG 32인치 소형 TV도 199달러에 판매되며 차량용 블랙박스도 99달러에 선보였다.
신발 전문점 슈빌리지도 새 학기를 앞둔 학생들을 위해 '하나 사면 하나 반값'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샌들 전 품목은 한 켤레를 사면 다른 한 켤레는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 가능하며 밴스.컨버스.뉴발란스.SAUCONY 브랜드의 스니커즈도 해당된다. 키즈 제품의 경우 나이키조던.어그.톰스.헌터 브랜드를 제외한 모든 브랜드를 하나 사면 하나 반값으로 구입할 수 있다. 어그.버겐스탁.에코.플립플랍.스프링스탭과 팀버랜드 등의 부츠도 30% 할인한다. 행사는 8월 말까지 진행된다.
모닝글로리도 새 학기에 필요한 신상 가방을 다양하게 입고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플러싱점의 임현미 매니저는 "저학년용은 귀여운 캐릭터를 활용한 가방이, 고학년용은 잔스포츠 등에서 출시한 트랜디한 백팩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 외에도 새 학기에 필요한 노트.필기류.파일첩 등 다양한 학용품들이 저렴하게 책정된 가격에 준비됐다"고 설명했다. 모닝글로리는 일부 브랜드 가방에 한해 오는 9월 초까지 특별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
◆대형 소매업체=주류 대형 소매업체들에서도 백투스쿨 세일과 각종 프로모션이 시작됐다. 토이저러스는 어린이용 캐릭터 백팩을 12.99달러 이상 구매시 최대 9.99달러의 캐릭터 런치박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크레욜라.플레이도우 제품은 하나 사면 하나 50% 할인을 실시하며 5.99~6.99달러의 컬러링북도 5달러에 판매한다.
타겟도 백팩이나 학용품 등 백투스쿨 아이템을 중심으로 3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5달러 기프트카드를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온라인으로 구매한 상품을 가까운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실시한다.
신학기 준비에 학생.학부모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스테이플스는 최대 60% 할인과 동시에 '110% 가격 보상제'를 실시한다. 경쟁업체에서 스테이플스보다 더 싸게 판매하는 제품이 있으면 그보다 10% 더 저렴하게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행사다. 타겟과 마찬가지로 온라인으로 구매한 상품은 가까운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다.
오피스디포도 종이 1센트부터 노트와 수납박스 25센트, 스테이플러와 하이라이트펜 50센트 등 저렴한 문구류를 앞세워 백투스쿨 파격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우개와 연필, 사인펜 등도 5달러 미만에 구입 가능하다.
아마존은 백투스쿨 요일별 할인 행사를 문구류와 전자제품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땀 흡수를 막아주는 타오트로닉스의 스포츠 이어폰은 58% 할인된 24.99달러에 판매되며 에이서스(ASUS) F555 랩톱은 32% 할인된 339.99달러에 구입 가능하다. 엡슨(Epson) 레이블메이커도 37% 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베드배스앤드비욘드는 기숙사 생활에 필요한 생활용품을 리스트로 만들어 제공하며 동시에 할인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구매한 상품은 기숙사와 가까운 매장에서 픽업 가능하다.
◆평균 지출액=한편 전미소매협회(NRF)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백투스쿨 시즌에 K-12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새 학기 준비를 위해 평균 673.57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630.36달러보다 6.8% 증가한 수치다. 대학 신입생 자녀를 둔 학부모까지 포함하면 쇼핑 예상 지출액이 총 75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조사돼 지난해 680억 달러보다 10% 가량이나 증가했다. 또 10대 자녀 1인당 백투스쿨 준비에는 평균 33달러를 지출하고, 10세 미만의 저학년 자녀 1인당 평균 지출로는 20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NRF가 6809명을 대상으로 백투스쿨 구매 예상 경로를 조사한 결과, 할인매장이 60.5%를 차지하며 1순위로 꼽혔고 백화점(59.6%), 의류매장(51%), 온라인 소매업체(46%), 사무용품 전문업체(38.5%), 전자제품 매장(21.6%), 드럭스토어(16.6%), 지역 소규모 업체(16.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이사항으로는 학부모의 84%가 무료 배송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업체에선 구매 의사가 없다고 대답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