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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힐러리에 "책임 떠넘기지 마"

이메일 1만5000개 추가 발견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가 국무장관 시절 개인 이메일을 사용한 것은 콜린 파월 전임 국무장관의 조언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자 파월 전 장관이 "나한테 책임을 떠넘기지 말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파월 전 장관은 21일 공개된 피플지 인터뷰에서 "국무장관 시절 클린턴은 자신을 만나기 적어도 1년 전부터 공무에 개인 이메일을 사용했다"며 "그런데 책임을 나한테 덮어씌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클린턴은 이메일 스캔들에 관한 연방수사국(FBI) 조사를 받으면서 개인 이메일 사용은 전임 때부터 이어진 관행이었다며 파월로부터 개인 이메일 사용을 권유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FBI는 클린턴이 장관 시절 주고받은 이메일 1만5000개를 추가로 발견해 22일 이를 연방판사에게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이날 FBI가 개인 이메일 서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이메일을 대량 발견했다며 법무부가 이미 불기소 결정을 내렸지만 트럼프 진영과 보수단체들의 공세가 다시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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