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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12년 전에 이 기업 주식 샀다면 초대박"

몬스터베버리지, 무려 117배 상승
프라이스라인 주가도 70배 올라

지금으로부터 12년 전인 2004년 8월 19일, 구글이라는 인터넷 검색 서비스 기업이 나스닥에 상장됐다. 상장 이후 구글은 단순한 검색 엔진에서 거대한 테크기업으로 성장했다. 주가도 급등했다. 주당 85달러에 상장됐던 구글은 현재 775달러에 거래되는 중이다. 중간에 주식분할된 것을 감안하면 1300%를 넘는 상승률이다.

그러나 12년 전에 구글 주식을 사지 못했다고 부러워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주가상승률만 놓고 보면 구글을 훌적 뛰어넘는 사례들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이다.

22일 비스포크인베스트먼트그룹에 따르면, 최근 12년간 뉴욕증시에서 구글의 주가상승률을 압도하는 기업들이 10곳이나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개 기업 중 5곳이 테크기업이며 4개 기업은 제약 및 바이오기업이었다. 음식료 기업 한 곳도 이름을 올렸다.

'FANG'(Facebook·Amazon·Netflix·Google)으로 불리는 정보기술(IT) 대장주 4곳 중 3곳이 12년간 1300%를 넘는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인터넷 쇼핑몰인 아마존의 주가는 지난 12년간 1827%나 상승했다. 하지만 아마존의 주가상승률은 다음에 언급한 기업들과 비교해보면 초라해보일(?) 정도다.



같은 기간 넷플릭스의 주가는 무려 4181% 뛰어올랐다. 페이스북의 경우는 상장된 지 4년밖에 되지 않아 비교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이외에도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업체인 세일즈포스의 12년간 주가 수익률이 2460%를 상회했으며 온라인 여행사이트를 운영하는 프라이스라인그룹은 6984%에 달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제약 및 바이오업종에 속한 기업들의 주가 오름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수술용 로봇 전문회사인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주가는 지난 12년간 2649% 올랐으며 제약업체 알렉시온파마, 리제네론 의 주가가 각각 3124%, 4907% 상승했다. 유전자 분석업체인 일루미아의 주가 수익률은 6459%로 나타났다.

지난 12년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기업은 음식료 업종에 속한 몬스터베버리지였다. 몬스터베버리지는 미국의 유명 에너지 음료업체로 주가 상승률이 무려 1만1731%에 달했다. 지난 2004년 주당 1.36달러에 불과했던 주가는 현재 160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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