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9개로 종합 8위 '4연속 톱텐'
미국 1위ㆍ영국 '108년만의 최고 성적 2위'
한국은 21일 폐막한 리우 올림픽에서 금 9-은 3-동 9개로 208개 출전국(난민팀 제외) 가운데 8위를 차지했다. 남녀양궁에 걸린 금메달 4개(남녀 개인전·남녀 단체전)를 독식하고 사격(남자 50 권총)-펜싱(남자 에페)-태권도(여자 49㎏ㆍ67㎏급)-여자골프 를 합쳐 9차례 애국가를 울리게 했다.
이탈리아(금8·은12·동8)-호주(금8·은11·동10)-네덜란드(금8·은7·동4)의 막판 추격을 제치고 금메달 1개 차이로 8위에 입상했다.
반면 금메달 1개가 부족해 당초 목표였던 3회 연속 '10-10'(금메달 10개 이상-종합순위 10위내)에는 미치지 못했다.
또 전체 메달 숫자는 21개로 11위에 머물렀으며 이는 1984년 LA올림픽(19개)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특히 기대했던 유도ㆍ레슬링ㆍ배드민턴에서 금메달이 하나도 나오지 않으며 부진했다.
기본적으로는 2004년 아테네 대회 이후 4연속 올림픽 10강을 달성하며 2년뒤 평창 겨울올림픽 개최국 체면은 물론, 스포츠 강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한편 종합 1위는 금 46-은 37-동 38개 등 120개의 메달을 따낸 미국이 차지했다. 8년전 베이징 대회에서 개최국 중국에 정상을 내주었던 미국은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2연속 종합 1위에 올랐다.
이밖에 영국은 금 27-은 23-동 17개의 괄목할만한 성적으로 중국(금 26·은 18·동 26)을 제치고 2위에 등극했다. 2008년 4위-2012년 런던 대회 3위였던 영국은 1908년 런던 올림픽 우승 이후 최고 성적인 2위가 됐다.
또 개최국 브라질은 막판 축구ㆍ배구에서의 분전에 힘입어 금 7-은 6-동 6개로 역대 최고 성적인 1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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