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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컷 산불 진정국면

21일 오전 진화율 83%

지난 16일 발생해 3만7929에이커의 샌버나디노 국유림을 태운 '블루컷' 산불이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2600명과 에어탱크 12대 소방 헬리콥터 14대를 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편 끝에 19일 26%에 불과하던 진화율을 21일 오전 83% 가까이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리틀크리크 커뮤니티에 내려졌던 강제 대피령은 이날 오전 10시로 해제됐다. 하지만 웨스트카혼밸리 지역은 아직 강제 대피령이 발효중이다.

이번 산불로 인해 이 지역의 단독주택 105채와 213채의 건물들이 피해를 입었으며 3만 가구의 8만여 명이 대피하는 불편을 겪었다. 필랜 지역의 과수원과 오리 농장 왕대추 농장 등이 전소하고 한인 교회와 수녀원도 불에 타 파괴되는 등 한인들의 피해도 속출했다.

한편 현재 캘로포니아에는 블루컷 산불을 비롯해 지난 달 22일 몬터레이카운티 가라파타 주립공원에서 발생한 '소버레인 산불' 샌루이스오비스포 카운티에서 발생한 '침니 산불' 등 6개의 대형 산불이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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