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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자농구, 스페인 꺾고 결승행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3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에 한 발 만을 남겨뒀다.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19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경기장1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농구 준결승전에서 스페인을 맞아 82-76으로 승리했다. 3점 슈터 클레이 톰슨이 22득점, 포워드 케빈 듀런트가 14점, 포인트가드 카일리 어빙이 13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내내 전세를 내주지 않은 미국은 경기 종료 2분 여를 남기도 듀란트가 레이업으로 2점을 보태며 80-69까지 앞섰다.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세르히오 로드리게스의 공격자 반칙까지 나왔다. 미국 센터 디안드레 조던과 충돌했다. 심판은 조던이 먼저 자리를 잡고 있었다고 봤다. 이후 미국은 폴 조지가 쐐기 2득점에 성공하며 이날 경기 마침표를 찍었다.

스페인의 파우 가솔은 23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전 선수가 고르게 득점력을 갖추고 있는 '드림팀'을 상대로 '분전'에 그쳤다.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 2012 런던 올림픽에 이어 세 번 연속 미국을 넘지 못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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