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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일원 부촌 집값 명암 갈려

DC 인접성이 좌우, 체비 체이스 상승
그레이트 폴스· 포토맥은 가격 하락

체비 체이스, 그레이트 폴스, 포토맥. 이 세 지역은 워싱턴 일원에서 평균 집값이 100만 달러 이상인 부촌으로 꼽힌다.

올해 들어 이 지역 부동산 시장의 실적은 워싱턴DC와의 인접성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부동산 업체인 맥이어니 어소시에이츠가 지난 15일 워싱턴포스트(WP)에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이 지역들은 올해 들어 판매 가격과 판매 기간 등에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 10여년간 이 지역들은 체비 체이스가 판매 기간이 더 짧은 것 외에는 비슷한 실적을 보인 바 있다.

먼저 워싱턴DC와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에 걸쳐 있는 체비 체이스는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평균 주택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물량의 36%가 판매자가 요구한 리스팅 가격보다 높은, 다시 말해 웃돈이 붙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판매 가격 대비 리스팅 가격 비율도 98.1%에 달했다. 또 물량의 47%가 시장에 나온 지 일주일도 채 걸리지 않고 판매 계약이 체결됐다. 시장에 머무는 평균 기간은 40일에 불과했다.

그러나 버지니아주 교외의 ‘오아시스’로 꼽히는 그레이트 폴스와 DC에서 15마일 가량 떨어진 메릴랜드주의 포토맥은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평균 주택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8%와 2.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리스팅 가격보다 판매 가격이 높은 물량도 전체의 5% 이하였다. 약 20채 중 한 채만 웃돈이 붙은 셈이다. 판매 가격 대비 리스팅 가격 비율은 그레이트 폴스가 92.7%, 포토맥이 87.3%를 기록했다.



평균 판매 기간은 그레이트 폴스가 106일, 포토맥이 80일로 체비 체이스와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 일주일 이내 판매 계약이 체결된 물량은 그레이트 폴스가 19%, 포토맥이 24%를 기록했다.

WP의 칼럼니스트인 데이비드 하우웰 맥이어니 어소시에이츠 부사장은 “올해 들어 이 세 지역에 대한 평균 가격 판도가 판이해졌다”며 “DC와 인접한 지역에 대한 선호도가 훨씬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주택 구매자들이 점점 직장까지 걸어 다니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 평균 가격이 개별적인 주택 가치의 지표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성은 객원기자 info@sweethomeus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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