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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 심각한 상황"…CDC '전례 없는 전염병'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가 인간의 몸에서 6개월 이상 생존한다는 새로운 결과가 나왔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주 미국의학협회지(JAMA)를 통해 모기가 전례 없는 전염병을 옮기고 있다고 경고했다.

CDC는 지카 바이러스에 관한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면서 예상보다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는 이탈리아 남성 2명의 정액에서 181~188일이 지난 뒤에도 지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공개했다. 지카 바이러스가 체내에 약 3개월 생존한 기록보다 2배를 넘어섰다.



또한 지카 바이러스는 성관계를 통해 남녀 모두에게 전염된다는 사실도 추가됐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 임신부의 유산 또는 사산 비율은 6% 이상으로 추정됐다. 소두증 신생아 출산 가능성은 10%로 알려졌다.

CDC는 사람이 모기에 물려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증상이 없다며, '숲모기 물림 방지와 감염자와 성관계 자제'만이 최선의 예방책이라고 강조했다. 토머스 프리든 소장은 JAMA 기고문에서 "모기가 인간에게 질병을 옮겨왔지만 출생 때 선천적 결손(기형)을 일으키거나 성관계로 전염되는 바이러스는 없었다"며 현재 상황을 우려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공공보건국(CDPH)에 따르면 주민 114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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