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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남가주 일대 적색경보 발령

LA 등 낮 최고기온 90~105까지 올라

LA 등 남가주 일대에 폭염에 따른 적색경보(red flag)가 발령됐다.

15일 국립기상청(NWS)은 LA와 벤투라 카운티를 잇는 샌개브리얼 마운틴 지역 일대에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NWS는 18일까지 LA 등 남가주 지역 낮 최고기온이 85~105도, 밤 최저기온 64~67도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보했다.

15일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LA 90도, 노스리지 102도, 리버사이드 105도 이상을 기록했다. NWS는 이번 폭염이 18일 이후 한풀 꺾일 것이라고 전했다.

NWS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남가주 곳곳이 고온 저습으로 산불 발생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우려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해안가에서 고온인 산간지역으로 풍속 15~45마일의 강풍이 불어 기상당국과 소방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NWS는 주민에게 18일 오후 9시까지 낮 외출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이밖에 부모는 외출 시 자녀를 차 안에 혼자 놔두면 절대 안 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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