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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2019년 말에나 가능할 듯

영국, 협상한 준비 안 돼 있어
내년 프랑스·독일 선거도 관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2019년 말이나 돼야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정부가 브렉시트 협상에 전혀 준비가 돼 있지 않은데다 내년 프랑스와 독일에서 선거가 치러지면서 협상 개시 시점이 지연될 것이란 분석이다.

영국 선데이타임즈는 14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브렉시트 준비를 위해 새로 만든 부처들이 협상을 시작할 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레서 메이 영국 총리가 취임 후 내각을 구성하면서 브렉시트 추진을 위해 신설한 브렉시트부와 국제통상부는 지금까지도 전문가를 채용하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렉시트부는 필요 직원 250명 중 절반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고 국제통상부는 1000명의 통상정책 전문가를 채용할 계획이었지만 현재 확보한 인력은 100명도 안된다. 여기에 국제통상부와 외무부는 통상업무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리암 폭스 국제통상부 장관이 보리스 존슨 외무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외무부는 외교와 안보에만 주력해야 한다"며 "만일 통상 업무를 외무부가 그대로 한다면 다른 국가와의 교역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또한 프랑스와 독일에서 내년 5월과 9월에 각각 선거가 예정돼 있어서 인력이 준비된다 해도 협상에 들어가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영국이 2017년 초에 브렉시트 협상에 공식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보다 3년 가까이 늦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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