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2016 칼리지페어 기조연설 현장 스케치

LA중앙일보가 주최한 제 11회 칼리지페어에는 대입시험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의 스콧 힐 부회장과 맥도널드시가 후원하는 인스퍼레이셔널 스피커로 초청된 유튜브 스타 바이올린 연주자 안준성씨가 기조연설자로 출연했다. 대입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한인 학생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한 기조연설자들의 주요 강연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

에세이에서 무엇을 알고 있는 지 분석해라

"선택 항목으로 바뀐 에세이는 개인의 생각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제시된 주제에 대한 설명을 요구한다. 아는 것을 써내는 것이 핵심 포인트다."

기조연설을 맡은 스콧 힐 칼리지보드 부회장은 캘리포니아가 포함된 서부지역의 학교와 교사, 학생들을 지원하는 업무부터 문제출제 분석까지 포괄적인 업무를 맡고 있다. 지난 2013년 칼리지보드에 합류한 힐 부회장은 빌멜린다게이츠재단의 시니어프로그래머로 공통교과과정 평가심사를 담당했으며, 교육부 산하 학업기준 및 커리큘럼 위원회 커미셔너, 가주교육부 부교육감 등을 거친 경력자다. 게다가 직접 차터스쿨을 설립해 운영한 교육자이기도 하다.



그는 "에세이 항목이 선택으로 바뀌면서 에세이에 대한 비중이 낮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여전히 에세이를 요구하는 대학들이 많다. 원하는 대학을 신청할 때 에세이 요구사항을 반드시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개정 SAT의 가장 큰 변화로 수학이 강화된 점을 꼽은 힐 부회장은 "대수학(Algebra)을 중심으로 기하학(Geometry)과 삼각법(Trigonometry) 분야에서 출제 문제를 크게 늘렸다"며 또한 기존의 경우 선다형 문제가 많았지만 지금은 문장을 읽고 답을 제시해야 하는 문제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반적으로 제시된 문단이나 문장을 기반으로 한 분석과 관련 어휘를 제시하라는 문제가 늘어났으며 질문 방식도 ▶해석이나 응용, 증거를 토대로 한 분석을 요구하거나 ▶문제에서 이미 제시된 답을 뒷받침하는 답변 찾기 ▶문장과 그래픽을 토대로 정보를 분석하는 내용이 많다며 이를 위해서는 독해력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한편 힐 부회장은 "지난 3월 시험에 응시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명중 1명이 개정판을 선호했으며 71%는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출제됐다고 답했다"고 공개하고 "학교 수업에 충실한 학생들은 개정된 SAT 시험에서 더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

크리에이티브 분야 도전자는
남의 시선 의식 않는 용기 필요


맥도널드 후원으로 인스퍼레이셔널 스피커로 초청된 유튜브 스타 바이올린 연주자 안준성씨는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내 생각과 경험을 나눌 수 있어 설레면서도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씨는 "대학은 우리 인생에서 굉장히 중요한 결정이다. 학문적으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것은 물론, 많은 사람을 만나고 시야를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도 꼭 필요한 경험"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는 것만 고민하기보다는 입학 후 4년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졸업 후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진심 어린 충고를 전했다.

영화와 음악 등 예술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크리에이티브 분야는 남의 시선에 개의치 말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열정을 다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유튜브를 비롯해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소셜미디어 등의 도구도 많아진 만큼,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반드시 꿈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학생들의 용기를 북돋웠다.

이날 학생들을 위한 조언은 물론 K팝 커버 바이올린 연주까지 선보여 힘찬 박수를 받은 안씨는 "나 역시 공부가 싫고 대입 준비가 고된 시간이 있었지만, 이를 견뎌내고 대학 생활을 경험했기에 오늘의 내가 될 수 있었다"며 "힘들어도 조금만 더 참고 노력해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