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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시스 100곳 더 문 닫는다

핵심 점포 집중 계획

미국 최대 백화점 메이시스(Macy's)가 내년 100곳의 점포를 추가로 폐쇄할 예정이다.

메이시스의 전체 점포(675곳) 중 약 15%를 구조조정하는 셈이다. 아직 구체적인 점포 위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폐쇄하는 100곳의 연간 매출 규모는 10억 달러 수준이다.

지난해 메이시스는 실적이 부진한 40곳의 점포를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상 점포의 비중이 전체 매출의 1%밖에 안된다고 했었다. 1년이 지난 지금 메이시스는 구조조정의 폭을 두배 이상 늘린 셈이다.

점포 폐쇄의 원인으로는 오프라인 매장을 잘 찾지 않는 소비 패턴의 변화 때문이다. 소비자들의 온라온쇼핑으로의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메이시스의 제프 게넷 CEO는 "직접 백화점을 방문해 물건을 확인할 필요가 사라지는 환경에서 오프라인 점포의 역할에 대해 다시 고심할 필요가 있다"며 “멀지 않아 메이시스의 매출 규모는 좀더 줄어들겠지만, 변화를 통해 동종업계에선 수익성이 좋은 기업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메이시스는 점포를 더 줄이고 핵심 점포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메이시스의 2분기 주당 순이익은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48센트를 크게 웃돌아 54센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매출은 감소했다. 지난해 61억 달러보다 3.9% 줄어든 58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동일점포 매출도 2% 줄었다. 메이시스의 주가는 지난 1년간 42% 급락했다.


이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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