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중계석] 유도·펜싱 귀중한 동메달 획득
양궁 구본찬·최미선 16강 진출
수영 박태환은 도쿄 올림픽 기약
남자펜싱 사브르의 간판스타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이 런던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김정환은 준결승에서 헝가리의 아론 칠라지를 맞아 12-15로 석패했다. 하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란의 아베디니를 맞아 15-8로 승리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아베디니에 16강전에서 패했던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의 복수에 성공하며 한국 사상 첫 사브르 개인전 메달을 획득했다.
여자펜싱 플러레 개인전에서는 출전한 2명 모두 조기 탈락했다. 올림픽 4회 연속 출전한 여자 플러레 남현희(성남시청)는 개인전 32강에서 일본의 니시오카 시호에 아쉬운 패배로 대회를 조기 마감했다. 전희숙(서울시청)은 세계랭킹 4위, 러시아의 샤나예바를 맞아 선전했지만,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16강에서 탈락했다.
남자 유도 90kg 이하급의 곽동한(하이원)은 예선부터 세계랭킹 1위의 면모를 보였다. 16강까지는 한판승 행진이었다. 하지만 준결승전에서 조지아의 리파르텔리니에게 한판패를 당해 금메달획득에 실패했다. 하지만, 동메달결정전에서 스웨덴의 마르쿠스 뉘만에 한판승을 거두며 귀중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우승후보였던 여자유도 70kg 이하급의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은 16강서 충격 패를 당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이날 양궁에서는 남자개인전에 출전한 구본찬(현대제철)과 여자부의 최미선(광주여대)이 동반 16강 진출로 양궁 올림픽 사상 첫 전종목 석권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남자 수영의 박태환(인천광역시청)은 자유형 1,500m 출전을 포기하고 올림픽 일정을 마감했다.
여자 수영의 ‘기대주’ 안세현(울산광역시청)은 접영200m 결승 문턱에서 좌절해
올림픽의 벽을 실감했다.
여자 하키는 3연패를 당하며 8강 진출이 어렵게 되었다.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독일에 0-2로 패하며 3경기 연속 승점을 쌓지 못하고 6개 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남은 경기 중국과 스페인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8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김도경 기자 kim.doky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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