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양궁서 리우 첫 남북대결 성사 <남 장혜진, 북 강은주>
여자 수영 안세현, 200m접영 준결승 진출
-여자 사격 김장미, 올림픽 2연패 실패
-역도 부부 동반 메달 무산
<원정식, 윤진희>
이날 여자 사격에서는 충격적인 소식이 나왔다. 25m 권총 ‘디펜딩 챔피언’ 김장미(우리은행)는 상위 8위까지 진출하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유도에서는 남자 81kg 이하급의 이승수(국군체육부대)와 여자63kg 이하급의 박지윤이 조기탈락하며 유도의 부진이 이어졌다. 박지윤은 불과 3개월 전 열린 2016 바쿠 그랜드슬램에 출전해 십자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한 후 수술 대신 치료를 선택하고 이번 올림픽에 참가했다. 완전한 몸상태가 아니었기에 누구보다도 아쉬운 탈락이라는 평가다.
부부 동반 메달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남자역도 69kg에서는 원정식(고양시청)이 예선 탈락했다. 특히, 원정식은 여자역도 53kg의 ‘기적의 동메달’ 윤진희(경북개발공사)의 남편으로 윤진희의 현역 복귀를 권유했었다.
반면, 양궁대표팀의 이승윤(코오롱)과 장혜진(LH)이 동반 16강에 선착하며 8일 남자 양궁 김우진(청주시청)의 충격적인 패배 분위기를 반전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장혜진은 16강에서 북한의 강은주와 이번 대회 첫 남북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여자수영의 ‘기대주’ 안세현(SK텔레콤)은 접영200m에서 준결승에 올랐다. 반면 박태환(인천광역시청)은 자유형400m, 200m에 이어 100m에서도 예선을 통과하지 못해 아쉬움을 주고 있다. 이번 리우 대회에서는 자유형 1,500m만 남겨두고 있다.
한편 전날 열린(8일) 여자배구 A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한국은 강호 러시아를 만나 분전한 끝에 1:3으로 패했다. 또한 여자 수영 2OOm 개인혼영에서 한국기록과 타이를 이룬 김서영(경북도청)은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탁구 역시 남녀 모두 개인전에서 탈락했다.
김도경 기자 kim.dokyung@koreadaily.com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