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문제없을 것”
올리브 하비 칼리지 최상준 전 교수
근래 한국에서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찬반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과거 레이더 및 미사일 관련 교육을 미국에서 받은 바 있는 최상준(사진) 전 올리브 하비 칼리지 전자공학과 교수는 8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의 사드 배치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최상준 전 교수는 “사드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은 없지만 레이더 및 유도탄 관련 교육을 받았는데 기본 원리는 비슷하다고 생각된다. 물론 세부적인 내용은 좀 다를 수 있겠지만 사드는 고성능의 미사일방어시스템으로서 한국 내 사드 배치를 찬성하는 입장이다"고 밝혔다.
최 전 교수는 레이더기지의 기본원리에 대해 “3개의 레이더가 범위 내에 지역을 감시해 한 개의 레이더가 적 비행기 혹은 미사일을 감지한다. 그 뒤 다른 레이더가 그 물체를 쫓아다니고 다른 레이더는 정확한 거리 및 속도를 계산하여 포와 연결해 격추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최 전 교수는 이어 “전자파와 관련한 부분에서 많은 문제가 보인다는 것이 반대 측의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이 충분한 연구를 거쳤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상준씨는 1959년 레이더에 대한 교육을 6개월간, 1962년부터 64년까지 뉴저지 통신학교와 앨라배마에서 유도탄 및 레이더의 기능·성능에 대해 교육을 받은 바 있다.
장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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