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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이틀째 무더기 결항 이어져

전날 1000편, 9일 오전 500편 취소
대한항공 "연계편 승객 불편 최소화"

델타항공의 항공기 운항 취소 및 지연 출발이 이틀째 지속하고 있다.

정전으로 인한 전산 시스템 마비로 전날(8일) 약 1000편의 국내외 비행편이 취소되고 2800편 이상이 지연 출발한 데 이어, 9일에도 운항편 취소가 이어졌다. 항공운항정보업체, 플라이트스태츠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이날 정오께까지 530여 편의 비행을 취소했고 1200편 이상이 지연 출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전날 수십만 여행객들이 발목이 잡혀 호텔이나 공항 대합실에서 불편함을 감수한 데 이어 이날도 델타항공 승객들은 비슷한 불편을 겪었다.

델타 측은 애틀랜타 전날 본사에 전력을 공급하는 '조지아 파워'에 정전이 발생한 후, 2~3시간 만에 전산 시스템은 복구했지만 정전 사태가 해결되지 않아 운항 재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델타 측은 여행객들이 예약편 운항과 관련해 웹사이트(delta.com)나 델타 앱(Fly Delta App)을 통해 확인할 것과 10일까지는 보호자 없는 어린이의 단독 여행은 제한한다고 덧붙였다. 또, 전날과 마찬가지로 이날 비행편이 취소된 경우는 체인지 비용 없이 추후 재예약이 가능하며, 비행편이 취소됐거나 3시간 이상 지연 출발한 고객에 대해서는 200달러의 바우처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델타항공과 항공동맹(스카이 팀)을 맺고 미국 국내선 연계편을 운항하는 대한항공 측은 "델타 사태는 현재, LA국제공항 보다는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공항 쪽에 문제가 큰 것으로 안다"며 "애틀랜타에 도착 후 델타항공을 이용해 국내선으로 갈아타는 승객들을 위해서는 아메리칸에어라인을 이용해 여행에 차질 없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델타 정전 사태와 관련해 정부 당국에서는 현재까지 테러 등 악의적 행위의 증거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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