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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중계석] 한국, 유도서 은메달 2개

여자 역도 윤진희 동메달
한국 축구는 독일과 3대3 무승부
박태환은 200·400m 예선 탈락

한국선수단이 연일 승전보를 전하며 목표 달성 (금메달 10- 종합순위 10)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계속하고 있다. 사상 첫 남미에서 열린 제31회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선수단은 경기 이틀째인 7일 오후 5시 현재 현재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한국선수단의 첫 메달 소식은 대회 1일차 여자 유도에서 나왔다. 48kg 이하급에 출전한 정보경(안산시청)은 메달 획득의 분수령이었던 8강전 몽골의 우란셋세그 뭉크하밧과의 경기에서 반칙승을 이끌어 냈다. 결승에서 만난 아르헨티나의 파울라 파레토와의 경기에서 초반 공격적으로 상대를 압박했지만, 1분 57초 상대의 안뒤축 후리기에 절반을 허용했다. 여자 유도에서 메달이 나온 것은 20년만에 처음이다.
7일에는 남자 유도에서도 은메달소식이 전해졌다. 66kg 이하급에 출전한 안바울(남양주시청)은 결승에서 이탈리아의 파비오 바실레를 맞아 아쉬운 한판패를 당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사실상의 결승전이었던 준결승에서 안바울은 일본의 마사시를 맞아 연장전에서 되치기 유효승을 거뒀다.
여자역도에서는 깜짝 메달이 나왔다. 53kg의 윤진희(경북개발공사)가 인상·용상 합계 199kg으로 3위를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윤진희는 두 아이 출산 후 다시 도전한 이번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획득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남자 축구와 여자 배구는 예선에서 승점을 챙겼다.
남자 축구는 7일 독일과의 C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황희찬이 전반 24분 선제골을 터트리는 등 선전했으나 3대3 무승부를 기록, 8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짓는데 실패했다.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오는 10일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여자배구 A조 예선에서 대한민국은 숙적 일본을 세트스코어 3:1로 물리치고 지난 런던올림픽에서의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여자 대표팀은 2세트부터 김연경의 스파이크, 막내 이재영의 멋진 공격과 양효진의 연속 서브에이스와 블로킹으로 가볍게 예선 첫 승리를 챙겼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남자 수영에서 박태환은 자유형200m, 400m 에서 박태환이 예선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특히 자유형 400m는 박태환의 주종목이라 기대가 컸지만 2년의 공백이 아쉬운 결과였다.


김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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