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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그 아름다움 속으로…

한국 양궁 남매, 나란히 ‘금’
여→단체전 8연패 달성
남→한국 첫 금메달 획득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단체전에서 8연패를 달성했다.

장혜진(LH)-최미선(광주여대)-기보배(광주시청) 등 대표팀은 7일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러시아를 세트점수 5-1(58-49 55-51 51-51)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지 않게 됐다.

여자 양궁은 준결승에서 대만을, 8강에선 일본을 각각 꺾었다. 또 본선 8강부터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지지 않았다.

이에 앞서 한국 남자양궁 대표팀은 지난 6일 한국의 첫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우진(24ㆍ청주시청), 구본찬(23ㆍ현대제철), 이승윤(21ㆍ코오롱) 등 3인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양궁팀은 6일 브라질 리우데자이네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미국과의 남자단체 결승전에서 세트점수 6-0(60-57 58-57 59-5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8년 만에 따낸 금메달이다. 이날 남자 양궁대표팀은 8강 네덜란드, 4강 호주, 결승 미국전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선수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로써, 양궁은 사상 첫 전 종목 석권에 한발짝 더 가까이 다가섰다.


김도경·이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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