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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카바레' 남가주에 온다

나치 치하 베를린 배경
샘 멘데스 감독 연출작
9일부터 시거스트롬 센터

1966년 브로드웨이에 첫선을 보인 후 8개의 토니상을 받으며 50여년 인기를 누리고 있는 화제의 뮤지컬 '카바레'(Cabaret)가 남가주에 온다.

9일부터 오렌지카운티 코스타메사의 시거스트롬 아츠 센터(Segerstrom Center for the Arts)의 시거스트롬 홀에서 열리는 뮤지컬 카바레는 21일까지 계속된다.

1930년 나치 치하 베를린의 카바레 '킷캇 클럽'(Kit Kat Klub)을 배경으로 평범한 소시민이 겪는 삶의 고뇌, 정치적 이데올로기에 대한 혼돈, 개인적 정체성에 대한 불안 등을 노래를 통해 명쾌하고 통렬하게 지적하고 다독이는 작품.

특별히 1960년대에는 감히 이야기도 꺼내지 못했던 동성애와 에로틱한 주제를 과감하게 무대에 올려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유명 뮤지컬 '시카고'의 작사가 프레드 엡과 작곡가 존 칸더가 탄생시킨 또 하나의 히트작 '카바레'는 이 명콤비 특유의 경쾌한 춤과 음악이 훌륭할 뿐 아니라 줄거리가 주는 심오하고 철학적인 주제가 매력이다.

대다수의 뮤지컬이 신나는 음악과 춤을 통해 인생의 비교적 밝은 단면을 단순하게 그려낸 데 비해 '카바레'는 삶의 어두운 실체를 끌어내 매우 예술적으로 형상화시켜 다양한 계층으로부터 사랑받는다.

이번 작품은 특별히 '아메리칸 뷰티'의 샘 멘데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뮤지컬 '시카고'와 '인투 더 우즈'(Into the Woods)의 안무를 담당한 롭 마셜이 공동 연출과 안무를 담당해 작품의 품격을 한차원 더 높였다.

'카바레'의 오리지널 제작사인 라운드어바웃 시어터 컴퍼니(Roundabout Theatre Company)가 창립 50주년 기념으로 특별히 캘리포니아에 들고 온 작품으로 전 제작진이 심혈을 기울여 내놓은 보석 같은 걸작이다.

공연은 매주 화~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2시ㆍ 오후 7시30분, 일요일 오후 1시ㆍ오후 6시30분에 무대에 오른다. 20일 공연은 오후 2시에 청각 장애자를 위한 특별 수화가 제공된다.

▶주소: 600 Town Center Dr. Costa Mesa ▶문의: SCFTA.org (714)556-2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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