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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수리하다가, 양 찾으려다…우연히 발견한 인류 문화유산

매년 수백만 명이 찿는 관광지이자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인류의 보물들로 대접받는 세계 곳곳의 명소들. 하지만 어떤 곳은 농부에 의해, 한 병사에 의해 발견되는 등 그 계기는 지극히 우연의 결과물이었다. 그 위대한 관광 명소를 찾아본다.

◇페트라, 요르단

기원전 6세기경 유목민족 나바테인들이 당시 사막의 무법자로 불리던 베두인족의 침략을 피하기 위해 100m가 높이의 바위 협곡 속 2km 깊이 건설한 주거지다. 이후 강력한 지진으로 사람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면서 2000년 가까이 잠들어 있다가 1812년 근처를 여행중이던 스위스 탐험가 요한 버크하트에 의해 발견된다. 당시에는 기독교인의 요르단 여행이 금지돼 있었다.

◇진시황 병마용, 중국

현재까지 발굴된 4개의 갱도 중 3곳에 모두 8천여 점의 병사와 130개의 전차, 520점의 말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아직도 발굴이 되지 않은 상당수가 흙 속에 묻혀 있다. 1974년 양신만 등 동네청년 6명이 우물을 만들기 위해 땅을 파던 중 도기 조각을 발견한 것이 2000년 가까이 잊혀졌던 진시황릉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 당시 중국 정부는 그에게 경운기 1대를 보상으로 주었다고 한다.

◇데린쿠유, 터키

터키 바위동굴 정착지인 카파도키아 인근의 현재까지 발견된 40개의 지하도시 중의 하나다. BC 8~7세기 원시 히타이트 민족들이 처음으로 만들어 로마시대, 비잔틴 시대를 거치면서 계속 다른 민족들이 살았던 거대 지하도시다. 거대한 바위에 20층까지 방을 냈는데, 현재 지하 8층 규모만 공개하고 있다. 한때 이곳에 무려 1만여 명이 살았다고 한다. 3000년 이상 베일에 싸여 있다가 1963년 현지 거주자가 집 수리를 위해 지하실 벽을 허물었다가 그가 알지 못했던 방 하나를 발견하게 된다.

◇사해 두루마리, 사해

히브리 성서를 비롯한 900여 편의 다양한 종교적인 문서를 아우르는 사해문서는 제작 시기가 기원후 100년 이내로 올라가기 때문에 엄청난 종교적,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문서는 예루살렘의 ‘지혜의 신전’ 도서관에 보관돼 있다.

1947년 양을 치던 베두인족 모함메드는 잃은 동물을 찾기 위해 돌멩이를 동굴로 던졌는데 항아리 깨지는 소리가 나서 동굴 속으로 들어갔다가 오래된 항아리에서 면보에 싸인 양피지 두루마리를 발견하게 된다.

◇아부심벨 신전, 이집트

20m의 좌상들과 암벽을 60m 깊이로파서 만든 고대 이집트의 유적으로 1960년대 아스완 댐의 건설로 수몰 위기에 있었지만 국제적인 원조와 유네스코의 지원 등을 받아 원래 위치보다 65m 높은 위치로 이전했다.

요르단의 페트라를 발견했던 스위스의 요한 버크하트가 이듬해인 1813년 아스완 지역 네페르타리 왕후의 소신전 지역을 살펴보고 돌아가던 중 모래 속에 파묻힌 4개의 조각상을 발견한 것이 대신전의 발굴 계기가 된다.


백종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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