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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상식]기(氣)란?

연태흠 원장/한일한의원

한의원에 오시면 기, 기운, 음기, 양기 등 기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됩니다.

기라는 것은 한의원용어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의 창세기에도 하나님께서 아담을 만드시고 코에 생기를 넣으셨다고 쓰여있습니다. 물론 중국어와 한국어의 번역에서 쓰인 말이긴 하지만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기라는 말은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기운이 있다, 없다’, ‘저 사람은 너무 기가 쎄’, ‘오늘 기가 막히는 일이 있었어’ 등 무수히 많이 기를 말하며 살아갑니다. 이제 기라는 말이 꼭 한의원에서만 쓰는 용어가 아닌것을 아셨으리라 생각됩니다.

하나님께서 기를 우리몸에 넣어주셨듯이 우리몸은 기와 체(體) 즉 육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물질의 체와 에너지인 기로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기는 음식을 통해 체가 움직이고 영양을 주면 기운인 에너지로 변화가 되고 이 기가 잘 돌아야 육체가 잘 활동하는 서로 도움을 주는 관계인 것입니다. 무엇 하나가 부족하거나 약해지면 몸 전체가 힘들게 되는 것입니다.

기를 잘 다스리면 모든 병을 고칠 수 있다고도 합니다. 이는 육체에 관련된 것뿐 아니라 정신적인 문제, 스트레스, 용기 등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몸은 소우주라는 말을 합니다. 우리 몸을 잘 살펴보면 우주가 보이고 우주를 보다보면 우리 몸이 보인다는 이야기 입니다. 세상의 이치나 돌아가는 것을 보면 내 몸도 그에 못지 않게 변해가고 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다소 어려운 이야기일 수 있으나 모든 것은 하나로 통한다는 말처럼, 우리 몸을 통해 세상을 보고 더 크게 우주를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의 눈이 열리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이 세상에 미운사람도 짜증나는 일도 점점 줄어들지 않을까요? ▷문의: 703-642-6066(abrahamye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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