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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민요와 아프리카 음악의 절묘한 만남

'아리랑-아프로비트 2016'
내일 LA한국문화원 아리홀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 아리랑과 아프리카 음악의 정수를 들려줄 아프로비트가 만난다. 내일(5일) 오후 7시30분 LA한국문화원(원장 김낙중) 3층 아리홀에서 열리는 '아리랑-아프로비트 2016 한여름의 사랑' 공연을 통해서다. 이번 행사는 공연작품 공모전 '2016 아리 프로젝트' 여섯 번째 무대로 문화원과 고수희무용연구소(원장 고수희)이 함께 기획했다.

공연의 콘셉트는 한마디로 아리랑과 아프로비트의 '퓨전'이다. 아프로비트란 1970년대 나이지리아 출신의 음악인 펠라 쿠티가 서아프리카 전통음악을 재즈, 펑크, 소울, 하이라이프, 타악 등과 혼합해 고안해 낸 장르다. 아프리카 특유의 리듬감과 생동감 있는 악기 연주, 그 안에 녹아있는 뜨거운 에너지가 특징으로, 레게와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고 있는 월드 뮤직 장르로 꼽힌다. 이날 공연에서는 전통국악기인 가야금, 아쟁, 대금, 장구, 북, 꽹과리와 아프로비트 밴드의 키보드, 드럼, 기타, 첼로, 색소폰, 트럼펫, 베이스, 젬베 등이 어우러져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며 한국과 아프리카의 화합을 음악으로 빚어낼 예정이다. 무용가들의 멋진 춤도 음악과 어우러져 다채로움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무대에서는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교방축원무' '경기민요' '판소리' '교방장구춤' '오데레 아프리카 전통타악' '가야금병창' '교방살풀이' 그리고 즉흥 연주인 '아리랑-아프로비트 시나위' 등이 공연될 예정이다. 한국, 아프리카의 전통음악과 무용을 한 자리에서 감상하며 각 문화의 특징과 독창적 아름다움을 만나는 동시에,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화합의 순간도 기대해 볼만 하다.

공연진으로는 남가주 지역에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힘써온 고수희무용단과 노희연경기민요, 운우풍뢰 사물놀이패, 아프로비트 밴드 나지테 올로쿤 등이 함께한다. 또 판소리 명인이자 세종전통예술진흥회 이사장인 조통달 명창과 제자들도 특별 출연해 국악의 진수를 선보이겠단 계획이다.



이번 공연 관람은 모두 무료지만 사전에 온라인 또는 전화로 예약을 해야 한다.

▶문의 및 예약, www.kccla.org, (323)936-3015 공연담당 정태미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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