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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기차 분야 진출하나…피아트 차부품사업 매입 협상

인수예상가 30억 달러 넘을 듯

삼성전자가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자동차부품 사업부문 인수를 논의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전기차 분야에 진출할 것이라는 관측이 본격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 측은 "소문에 기반한 기사"라며 보도 내용을 일축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자동차부품 사업부문인 마그네티 마렐리(Magneti Marelli)의 일부 또는 전부 인수를 염두에 두고 협상 중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마그네티 마렐리의 차량 조명, 엔터테인먼트, 텔레매틱스(자동차와 무선통신을 결합한 차량 무선인터넷 기술) 등에 관심을 보였으며 사업을 통째로 사들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인수 예상가는 30억 달러 또는 그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삼성전자는 인수 협상을 연내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이번 인수 협상이 성사되면 이는 삼성전자의 해외 인수합병(M&A) 사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인수소식이 알려지면서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주가는 이탈리아 증시에서 10% 가까이 치솟았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장의 추측이나 루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피아트는 언급을 피했다.

마렐리는 피아트크라이슬러(FCA)그룹 계열사로 피아트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파워트레인과 전장품, 자동차조명,차량용 엔터테인먼트, 텔레메틱스 등이다.

자동차전문매체인 오토모티브뉴스가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100대 자동차부품업체 순위에서 중상위권으로 평가된다. 마그네티 마렐리는 2014년에는 28위였다가 2015년에는 30위로 2계단 내려갔다. 2014년 매출은 80억5200만 달러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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