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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조직위 "골프장에 악어 있어도 모기는 없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골프장에서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이집트숲모기 퇴치를 자신했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 대변인이 "(골프장 워터해저드에) 모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청소하고 있다. 악어는 있어도 모기는 없다"고 말했다고 2일 보도했다.

골프장에는 워터해저드가 곳곳에 있는데 지카를 옮기는 이집트숲모기는 물웅덩이에 알을 낳고 번식한다.

리우시 보건 당국은 방역 작업에 총력을 기울여 모기 번식을 억제하고 있다. 겨울이 되면 모기가 더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파울루 대학의 에두아르두 마사드 교수는 올림픽 기간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은 10만명 중 3~4명꼴이라고 밝혔다.



앞서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 2위 더스틴 존슨(미국) 등 톱랭커들이 대거 지카바이러스를 이유로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리우주 보건국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지카 바이러스를 극복해낸 것으로 본다"며 선수들을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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