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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퍼즐' 손흥민 '리우 메달' 이끈다

신태용팀의 '마지막 퍼즐' 손흥민(24·토트넘ㆍ사진)이 리우 기적을 이끈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손흥민이 1일 브라질 사우바도르에 입성했다. 사우바도르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1차전 피지전이 벌어지는 장소다. 호주에서 소속팀 토트넘의 프리 시즌 경기를 마친 손흥민은 36시간 이동 끝에 '결전의 땅'을 밟았다.

손흥민은 신태용(46) 올림픽팀 감독이 가장 먼저 와일드카드(24세 이상)로 낙점한 핵심 선수다. 이 때문에 그동안 그가 빠진 신태용팀은 최상의 공격 조합을 가동하지 못했다. 지난달 25일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공격력 부족을 보이며 0-1로 무너졌다. 30일 스웨덴과 평가전에서는 3-2로 승리하며 가능성을 봤다. 이제 손흥민의 합류로 신태용팀 공격력은 절정으로 향하고 있다.

올림픽팀은 동메달을 거머쥔 2012 런던올림픽 신화 재현을 노리고 있다. 그리고 손흥민은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대표팀의 에이스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지난 6월 남녀 43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리우 올림픽에서 가장 기대하는 종목에 축구(53.8%)가 1위, 가장 보고 싶은 선수에 손흥민(27.2%)이 1위에 꼽혔다. 그의 합류를 축구팬들이 손꼽아 기다린 이유다.



손흥민은 경기력과 리더십 두 가지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 2선과 최전방을 두루 소화하는 그는 신태용팀 공격 라인의 '키 플레이어'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빠른 패스와 돌파를 앞세운 경기 운용은 물론이고 필요할 땐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까지 노려야 한다. 신 감독은 손흥민에게 확신이 있다. 그는 "(손)흥민이가 늦게 합류했지만 금세 적응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가 갖춰야 할 다른 한 가지 덕목은 선배의 리더십이다. 와일드카드인 석현준(25·포르투)과 장현수(25·광저우 푸리)를 제외한 15명의 선수가 모두 후배들인 만큼 손흥민은 필드 위에선 감독 못지않은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지난 대회에 나섰던 박주영(31·FC 서울)이 그랬다. 런던올림픽 당시 와일드카드 박주영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맏형 리더십'을 보이며 한국 축구 사상 첫 메달을 이끌었다. '영원한 라이벌' 일본과 3·4위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그는 득점 외에도 역할이 컸다. 박주영은 승부차기까지 갔던 영국과 8강에서 지친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조언을 하며 정신력을 다잡았다. 프로와 A대표팀에서의 경험은 후배들에게 신뢰를 끌어냈다.

현지 적응을 위해 5일 피지전을 건너뛰는 손흥민은 8일 2차전 독일전 선봉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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