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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콜링, 영국의 실존주의 미술 한눈에

게티뮤지엄ㆍ 베이컨, 프로이트 등 작품 전시
런던현대미술 태동ㆍ미술사 걸작 80여점 선봬

지난달 26일 오픈 11월13일까지

미술사적 관점에서나 대중적 명성에서 세계 정상에 올라있는 영국 현대미술의 근간이 된 영국 실존주의 미술을 일목요연하게 살필 수 있는 전시회가 게티센터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런던 콜링: 베이컨, 프로이트, 코소프, 앤드루스, 오엘바흐, 키타즈'(London Calling:Bacon, Freud, Kossoff, Adnrews, Auerbach, and Kitaj)라는 제목으로 지난달 26일 오픈한 이번 전시회에는 40년대부터 80년대까지 런던에서 활동하며 독특한 화풍을 형성한 6명의 영국 화가 작품 80여점이 선보인다.

프랜시스 베이컨(Francis Bacon:1909-1992),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손자인 루치안 프로이트(Lucian Freud:1922-2011), 레온 코소프(Leon Kossoff:1926~), 마이클 앤드류스(Michael Andrews:1928~1995), 프랭크 오엘바흐(Frank Auerback:1931~), R.B 키타즈(R.B. Kitaj:1932-2007)의 페인팅, 드로잉, 프린트다.

'런던 스쿨' 출신의 아티스트로 통칭되는 이들 영국 실존주의 미술의 대가 작품을 한곳에서 살필 수 있는 전시로는 미국에서 첫번째. 게티 미술관이 영국의 테이트 현대미술관(Modern and Contemporary British Art at Tate)과 공조해 기획했으며 게티의 티모시 파츠 관장이 직접 큐레이터 팀 일원으로 참가하며 전시 기획에 공을 들인 역작이다.

영국의 현대 미술이 세계적 조명을 받은 것은 20세기 후반. 데미언 허스트(Damien Hirst)를 위시해 'YBA'(Young British Artists)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젊은 영국 화가들이 미국의 팝아트와는 완전하게 구별되는 실험적 작품으로 전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이 'YBA'는 자체적으로 자생된 그룹은 아니다. 그 배면에는 이번 게티 전시에 선보이는 런던 스쿨 작가의 후광이 있었던 것. 이들이 활동하던 당시 미국에서는 팝아트와 미니멀리즘, 개념미술이 성행하고 있었다. 이 화풍은 거센 바람을 일으키며 세계적 화단에 큰 영향을 미치는 듯했지만 런던 아티스트들은 철저하게 이 물결 편승을 거부한 채 독특한 자신만의 작풍을 창작해 냈다.

가볍고 세련된 절제와 생략으로 산업화된 현실사회를 표현하고자 했던 미국의 아티스트와 달리 이들은 묵직하고 거칠고 투박하며 짙은 붓질로 인간과 자연에 시선을 집중했다.

런던 스쿨 아티스트 작품의 특징은 인간과 자연의 고뇌를 있는 그대로 캔버스에 담아낸 것. 자연 그대로를 캔버스에 불러들인 듯 엄청난 두께의 페인트를 겹겹이 쌓아올려 완성한 레온 코소프의 풍광, 미화 시키지 않고 보이는 그대로를 표현한 인간의 비애 가득한 표정의 프랭크 오엘바흐, 프랜시스 베이컨의 작품이 바로 극명하게 런던 실존주의의 화풍을 드러낸다.

게티의 줄리안 브룩스와 함께 이번 전시를 큐레이팅한 런던 테이트 현대 뮤지엄의 엘레나 크리파는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는 작품은 런던 현대미술을 대표할 뿐 아니라 세계 현대미술계의 큰 획을 그은 미술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작품"임을 강조한다.

특별히 이번 전시에는 최근 경매에서 기록을 세우며 엄청난 금액에 낙찰된 프랜시스 베이컨의 인간의 형상을 기이하게 묘사한 '세가지 습작' 시리즈 중 한 작품도 선보인다.

전시회는 11월13일까지 계속된다. 개관시간 화~금ㆍ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월요일은 문을 닫는다.

게티 센터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파킹 15달러. 오후 4시 이후에는 10달러로 할인.

▶주소 : 1200 Getty Center Dr. LA

▶문의: www.getty.edu (310)440-7300


유이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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