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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옥살이' 이한탁씨 새 보금자리

맨해튼 차이나타운 1베드룸
월 렌트 시정부 전액 지급
론 김·아주인평등회가 도와

친 딸을 방화 살해했다는 억울한 혐의를 벗고 25년 만에 석방된 이한탁씨가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

이씨를 지원했던 론 김(민주.40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은 이씨가 아주인평등회(AAFE)의 도움으로 새 아파트에 입주했고, 렌트는 전액 시정부의 지원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이씨가 새로 이사한 곳은 맨해튼 차이나타운으로 아주인평등회가 소유한 저소득층 1베드룸 아파트에 입주했다. 김영한 보좌관은 "이 아파트는 아주인평등회가 시정부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매입한 뒤 새로 개조해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해 운영하는 아파트"라며 "이씨는 지난 7월 첫째주에 이사했고, 월 렌트 1200달러는 앞으로 무기한 시정부가 전액 지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 보석으로 풀려난 뒤 플러싱 모처 아파트에서 지내 온 이씨는 한인사회 후원금으로 월 렌트 등을 충당해 왔다. 또 소셜시큐리티 등 각종 사회복지 혜택 등으로 생활을 꾸려왔다.



김 의원이 이씨 소식을 접한 뒤 시정부 등에 렌트 지원을 요청했으나 이씨가 입주해 있던 아파트의 계약 입주자가 이씨가 아닌 타인의 명의로 돼 있어 실질적인 렌트 지원을 받지 못했다.

김 의원은 아주인평등회 측에 이씨의 상황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해 이번 아파트 입주가 성사됐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이씨의 상황이 시급한 것을 감안한 아주인평등회가 당장 입주가 가능한 곳을 찾아 차이나타운으로 정해졌다.

김 의원은 "이씨가 영구적으로 살 수 있는 보금자리를 찾게돼 기쁘다"며 "아파트를 찾아 준 아주인평등회와 이씨의 렌트 지원을 위해 노력해 준 시정부 인적자원국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25년이 지났지만 이제부터 새로운 시작을 하려 한다"며 "나를 도와준 김 의원과 커뮤니티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전했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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