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건강]간헐성 폭발성 장애

권미경
홉스프링 아동가족상담소

간헐성 폭발성 장애는 정신 건강 질환의 한 진단명으로, 흔히들 분노 조절 장애로 알고 계실 겁니다. 분노 조절 장애 즉, 간헐성 폭발성 장애란 타인을 공격하려는 충동들을 참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공격성을 행동으로 언어로 표출하는 장애입니다. 간헐성 폭발성 장애는 적게는 6세의 아동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나타납니다. 구체적인 증상들로는 충동적이고 공격적이며 때로는 파괴적인 행동이나 적개심을 나타내는 언어들을 표현하며, 이러한 공격성들은 정상적인 범주에서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극심하게 나타납니다.

행동적인 증상들로는 상대방을 때리거나 치거나 미는 등의 신체적인 폭력과 소리치거나 욕을 하는 등의 언어적인 폭언과 논쟁, 물건들을 던지거나 부수는 행위, 타인의 소유물에 손상을 입히거나 파괴하는 행위, 그리고 난폭한 운전을 들 수 있습니다. 신체적인 증상들은 두통과 긴장된 근육,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이 곤란하며 손과 발이 떨림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인지적인 증상들로는 화나 좌절감에 대한 자제력이 매우 낮고,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에 대한 통제력을 잃어버리고, 급격하게 분산된 생각들로 차분하게 생각하지 못합니다. 감정적인 증상들로는 강도 높은 적개심을 느끼고, 짜증이나 성급함을 통제하지 못하며 순간적인충동에 따라 행동하려는 욕구들을 느낍니다.

따라서, 간헐성 폭발성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공격적이고 파괴적인 충동을 참지 못하고 그대로 행동이나 말로 표출을 하다 보니 본인이 처한 가족 관계, 학교 생활, 또는 직장 생활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합니다.

또한, 많은 경우에는 본인들의 공격적인 행동과 언어로 인하여 인간관계에 치명적인 악영향은 물론 경제적인 손실과 법적인 사건이나 사고에 연루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만약에 여러분이 잦은 분노나 좌절감으로 인하여 충동적인 언행이나 행동을 반복하신다면 간헐성 폭발성 장애를 의심하실 수 있겠으며 정신 건강 전문가의 심리치료를 적극 권유합니다. ▷문의: 703-957-8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