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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서 또 총격…2명 사망, 20명 부상

클럽 10대들에게 난사
경찰 "테러와 관계 없어"

플로리다주에서 또 다시 총격으로 인한 참사가 벌어졌다. 포트마이어스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10대 청소년들에게 난사된 총격으로 2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25일 0시30분쯤 '수영복 불빛 파티'라는 이름으로 10대 위주의 파티가 열린 '클럽 블루' 주차장에서 귀가하는 이들을 향해 총격이 시작됐다.

경찰은 총격으로 14세 션 아킬레스와 18세 스테판 스트로더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20명이 다쳐 인근의 리 메모리얼 병원 등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2명은 중태다. 부상자들의 연령대는 12~28세로 주로 1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목격자에 따르면 범인은 클럽 밖에서 소리를 지르며 총기를 난사하기 시작했다. 포트마이어스 경찰은 총격 용의자로 추정되는 3명을 구금해 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범행 동기 등은 이날 오후 10시 현재 알려지지 않고 있다.

데니스 에즈 포트마이어스 경찰서장 대행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은 테러 행위와는 무관하다"고만 밝혔다.

또 이날 몇 발의 총격이 가해졌는지 역시 알려지지 않았다. CNN 등은 클럽 주차장에 36개의 총탄 흔적이 표시돼 있었다고 전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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