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성추행 무혐의 처분 한인 피아니스트 퇴학조치한 컬럼비아·줄리아드 소송

성추행 혐의로 체포됐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한인 피아니스트 서형민(26)씨가 퇴학 조치를 내린 컬럼비아대와 줄리아드음대를 상대로 14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서씨는 20일 연방법원 뉴욕남부지법에 각 대학과 학장 등을 상대로 제출한 소장에서 "학교 측이 신뢰성에 문제가 있는 한 사람의 말만 믿고 나에게 충분한 변론의 기회도 주지 않은 채 부당하게 퇴학 조치를 내려 결국 피아니스트로서의 직업을 잃게 했을 뿐만 아니라 결국 한국으로 돌아와 군대에 입대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퇴학으로 인한 우울증으로 인해 더 이상 공연을 할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소장에 따르면 컬럼비아대에서 학사, 줄리아드대에서 석사 학위를 공부하는 버나드-컬럼비아-줄리아드 교환 프로그램에 참가 중이던 서씨는 지난 2013년 3월 16일 줄리아드 프리-칼리지의 한 학생이 서씨가 자신을 성추행했다며 학교에 신고를 해 체포가 됐다. 4개월 후 줄리아드대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서씨에 대해 퇴학 처분을 내렸다.

소장에 따르면 서씨를 신고한 중국계 여성 앤지 장은 서씨를 스토킹해왔으며 서씨가 장의 연애 요청을 거부하자 그의 진로와 명성을 망쳐놓겠다고 협박했다.



서씨는 장의 신고로 2013년 체포됐지만 지난해 1월 그가 받은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한편 4세 때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 서형민씨는 10세에 미국으로 온 후 2001년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영 아티스트 오디션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음악 신동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서승재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