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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표절 연설문 작성자…"사직서 제출 트럼프가 안받아"

표절 논란을 빚은 도널드 트럼프 부인 멜라니아의 연설을 작성한 메레디스 매카이버라는 이름의 트럼프그룹 직원은 20일 성명을 통해 "전날 사직서를 냈지만 트럼프가 사람들은 모르고 실수를 저지르고 그런 경험을 통해 배우고 성장한다며 사직서를 반려했다"며 "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20일 CNN방송에 따르면, 매카이버는 성명에서 멜라니아 여사와 전화로 연설문에 대해 논의하던 도중 멜라니아가 예시로 미셸 오바마 여사의 연설 문구 몇 가지를 얘기했고, 그 내용을 받아적었다고 설명했다.

매카이버는 "그 문구들이 최종 연설문안으로 들어갔지만 내가 오바마 여사의 연설문을 점검하지 않았으며 그점이 내 실수"라며 "멜라니아 여사는 항상 오바마 여사를 좋아했고 미국인들에게 공감이 갈 만한 메시지를 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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