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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아시안 끌어안기 나섰다

프리버스 공화당 의장 "아시안 가치관 공화당에 가깝다"

'아시안 포 트럼프' 출범

미셸 박·BJ 박·진교륜 참석
리사 신 박사 오늘 연설


공화당이 아시안 끌어안기에 본격 나섰다.

20일 클리블랜드 다운타운에 있는 하드락 카페에서 '아시안 포 트럼프(Asian and Pacific Islanders for Trump)'가 출범했다. 미셸 박 스틸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의 진행 아래 그의 남편이자 캘리포니아 전 공화당 의장 숀 스틸, BJ 박(한국명 박병진) 조지아주 하원의원, 연방 차관보 출신의 진교륜 박사 등 한인 인사들은 물론, 중국계인 수 구지 캘리포니아 연방하원의원 후보 등 아태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를 향한 전폭적인 지지를 나타냈다.

특히, 이날 라인스 프리버스 공화당 의장도 참석해 아시안 표심을 잡으려는 공화당의 노력 흔적이 엿보였다.



프리버스 의장은 "아시안은 보수적인 가치관을 지녔으며, 안보와 교육, 스몰비즈니스 활성화 등 대부분 현안에서 민주당보다 공화당에 훨씬 가깝다"며 "다만 우리가 당의 홍보에 부족했던 것 같다. 도널드 트럼프는 우리의 가치관을 대변할 후보다. 앞으로도 우리는 아시안 유권자들의 현안에 귀를 기울이는 공화당임을 알리는 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설자로 나선 BJ 박 의원은 "처음에는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았다. 하지만 트럼프는 공화당 경선 사상 최다득표를 기록했다"며 "민심은 그의 편에 있다는 얘기다. 무역협정과 안보에서 그를 향한 지지가 어마어마하다. 트럼프는 강하다. 리더는 무엇보다 강해야 한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박 의원은 오히려 공화당이 트럼프 현상을 발판삼아 더 많은 유권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 그는 "언론에서 줄곧 트럼프를 부정적으로 묘사해 소수계에서 그의 진정한 메시지를 잘 모르고, 인종차별이나 성차별 등 거짓 홍보에 넘어가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우리가 나서서 언론의 잘못된 보도를 정정해야 한다. 또 공화당이 소수계를 품는 당임을 알려야 더 좋은 미래가 열릴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오늘(21일) 찬조연사로 나서는 리사 신(48·여) 박사도 열렬한 트럼프 지지자다.

그는 "트럼프가 정치적 아웃사이더이기 때문에 지지한다"며 "이익집단이나 큰 후원자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국정을 이끌어갈 인물은 현재 트럼프 밖에 없다. 특히, 중산층의 대변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제목으로 3분 동안 연설할 예정인 그는 "현재 미국 무역적자가 19조 달러를 넘어 21조 달러를 향해 치닫고 있다. 무역협정을 모두 고쳐야 한다는 트럼프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했다.

진교륜 박사는 "대부분 논객들이 이번 11월 대선 승부가 팽팽할 것으로 내다보지만 나는 트럼프의 압도적 승리를 점친다"며 "오바마가 미국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어나갔다. 여론조사에서 70% 이상이 그렇게 대답했다. 잘못된 국가 방향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사람은 트럼프 뿐"이라고 말했다.


클리블랜드(오하이오) =원용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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