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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운영총책 한인 여성 켈리 리 외

전당대회 운영총책
한인 여성 켈리 리


○…오렌지카운티 라구나니겔 출신의 한인 마샤 리 켈리(46·여) 씨가 이번 공화당 전당대회 운영 총괄책임자를 맡고 있다. 켈리는 "2008년, 2012년 공화당 전당대회 때도 참여했다"며 "대규모 컨벤션을 치러본 경험이 많은데 이번에 운영 총괄책임자를 맡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켈리는 "2700만 달러의 예산을 집행하면서 퀴큰론스 아레나를 비롯해 총 6개 행사장의 모든 것을 책임지는 것"이라면서 "행사 준비를 위해 1년 전 이곳으로 왔다"고 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얼마 전 클리블랜드로 이사했다는 그는 퀴큰론스 어리나를 포함해 6개 행사장의 안전과 프로그램 준비, 자원봉사자 관리 등을 맡고 있다.

켈리는 "현재 미국은 이슬람국가'(IS)의 테러 위협에도 직면해 있다"면서 "전체 행사예산 중 1억5000만 달러를 안전 분야에 투입했다"고 강조했다. 30년 동안 뉴욕에서도 보냈다는 그는 "뉴욕시 밀레니엄 행사국장을 맡았을 때 트럼프를 만났다. 그가 다음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는 9-11 테러 사건 때 오프라 윈프리와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추모 행사도 책임졌으며, 뉴욕양키스의 퍼레이드도 맡은 바 있다.

트럼프 아들 주니어
여기저기서 '호평'


○…도널드 트럼프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이번 전당대회 최고스타로 등극했다. 전당대회 3일째인 20일 기자실에서도 온통 트럼프 장남 얘기로 들끓었다. 이들은 트럼프 주니어가 차기 정치스타로서 가능성을 확실하게 보였다고 평했다.

트럼프 주니어도 월스트리트저널(WSJ) 주최 조찬모임에서 "아이들이 다 커 학교를 졸업하면 고려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정계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수 논객인 에릭 에릭슨은 연설 직후 트위터에서 "트럼프 주니어는 공직에 출마해야 한다. 연설을 들으니 그는 아버지(트럼프)와 달리 내가 지지하라 할 수 있는 인물 같다"고 호평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아버지 트럼프에 대해 "블루 칼라 노동자 출신의 사업가"로 묘사하면서 "아버지는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들과 어울리며 그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평범한 미국인"이라고 강조하는 등 연설 내내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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