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1.5세들이 만든 순수 창작 뮤지컬

극단 LA '너를 위한 I DO'
내달 5~14일 할리우드서

한인 1.5세들이 앞장서 만든 극단 LA의 순수 창작 뮤지컬 '너를 위한 I DO'가 내달 5일부터 14일까지(금~일) 할리우드 컴플렉스 시어터(6474 Santa Monica Blvd. Hollywood, CA 90038)에서 공연된다.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너를 위한 I Do'는 어렵고 힘든 현실 속에서도 사랑과 꿈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담긴 작품이다. 교수 집안 변호사 아들과 결혼할 꿈에 부푼 주인공 하나와 그녀를 짝사랑하는 가난한 싱어송라이터 유진이 주인공이다. 현실과 환상 사이에서 고민하고 방황하지만 꿈과 사랑을 위해 용기를 내, 잠시 잊고 있던 순수한 모습을 되살려내는 이들의 이야기가 뮤지컬 전반에 걸쳐 유쾌하고도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너를 위한 I Do' 의 각본.연출을 맡은 크리스 예진과 음악을 맡은 박갈렙 두 사람은 1년 동안 각자의 일을 마친 후 만나 밤을 꼬박 새는 작업을 거듭하며 8곡의 오리지널 넘버를 만들었다. 두 사람 모두 한국에서 태어나고 미국에서 자란 1.5세답게 한국의 가요와 미국의 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를 혼합해 독특하고도 아름다운 곡들을 만들어냈다.

이 밖에도 극단 LA에서 다양한 작품을 연출해온 김유연이 기획을, 박정제, 이교선, 리디아 김, 송인규, 김신영, 김민형 등의 젊은 배우들이 주요 배역을 맡아 활약한다.

공연은 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은 오후 4시와 8시, 일요일은 오후 2시30분에 열린다. 티켓 가격은 20달러로 인터넷을 통한 예매(idoforyou.eventbrite.com)와 현장구입 모두 가능하다. 10인 이상의 단체는 10%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문의: [phone], [e-mail]


이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