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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윌셔그랜드에 자금 지원

한진인터내셔널 유상증자 참여
1630만주 1억6000만 달러에 취득

대한항공이 LA다운타운 윌셔와 피게로아길에 건설 중인 윌셔그랜드호텔(조감도) 건설자금 충당을 위해 미국법인 한진인터내셔널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대한항공은 21일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 1630만 주를 1859억5040만원(약 1억6318만5958 달러)에 취득했다고 밝혔다. 1주당 액면가는 1만1408원(10.01달러)이다.

한진인터내셔널은 지난 2011년부터 윌셔그랜드 재개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재개발에는 약 12억 달러가 투입되며 호텔은 73층 규모로 지어져 내년 상반기 중 개장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까지 75% 정도 공사가 진행된 상태다.

지난 3월 8일 최상층에 철제골조를 올리는 상량식을 했으며 상부 첨탑까지 약 1099피트(335m)로 LA에서 가장 높은 호텔이 된다.

최상층과 오피스 공간 사이에는 900개 객실을 갖춘 럭셔리호텔이 자리하고, 저층부에서는 7층 규모로 오피스 및 컨벤션 시설이 들어 설 예정이다.

호텔은 유명 호텔체인 인터콘티넨털이 운영하는 것으로 결정돼 있다. 호텔 로비를 70층에 마련, 투숙객들에 LA의 스카이라인과 야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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