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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쿠데타로 265명 사망…1440명 부상·2839명 체포

터키에서 15일(현지시간) 저녁 발생한 군부 쿠데타로 최소 265명이 숨지고 1440명 부상했고, 쿠데타에 참여한 군인 등 2839명이 체포됐다.

16일 AP통신 등 언론이 현지 언론과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 등을 인용해 이같이 집계했다.

265명의 사망자 중 161명은 쿠데타 주동 세력에 의해 살해된 희생자로 민간인과 경찰관이 포함됐고 나머지 100여 명은 진압 작전 과정에서 숨진 군인들이다.

이밖에 이번 쿠데타 과정에서 1440명이 다쳤고 쿠데타에 참여한 많은 군인이 체포했다.

다만 집계가 진행됨에 따라 인명피해는 더 늘고 쿠데타 연루 군인 수도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쿠데타 세력은 이날 한때 수도 앙카라와 최대도시 이스탄불의 국제공항 등을 장악했고 민영 NTV 방송국과 도안 통신사를 통해 쿠데타를 선포했다.

휴가 중이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6시간 만에 이스탄불 국제공항을 통해 복귀해 사태 수습에 나섰다.

약 6시간 만에 에르도안 대통령은 군부 쿠데타를 실패한 것으로 규정하고 그 주동세력은 심각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한편 쿠데타에 실패한 일부 군인들은 헬기를 타고 그리스로 망명을 시도했다.

이들 세력이 탑승한 헬기가 그리스 북동부 알렉산드루폴리스 공항에 착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스 국방부는 이 헬기에는 7명의 군인과 민간인이 타고 있었고 이들을 망명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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